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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머슬스타] “내적인 미(美)가 중요” 하서빈, ‘머슬퀸’→‘팔색조 모델’되기까지

[st&머슬스타] “내적인 미(美)가 중요” 하서빈, ‘머슬퀸’→‘팔색조 모델’되기까지

  • 기자명 손현석 기자
  • 입력 2019.07.16 12:24
  • 수정 2019.07.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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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손현석 기자]

매년 열리는 피트니스 대회가 수십여 개가 달한다. 그만큼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탄생하는 ‘머슬킹’, ‘머슬퀸’은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스타 대접을 받는다. 그런데 정작 이들의 ‘몸’이 아닌 ‘목소리’를 들어볼 자리는 거의 없다.

이에 케이블·IPTV 스포츠전문채널 겸 스포츠·연예 종합 매체 ‘stn스포츠’에선 피트니스 한류를 이끌 머슬 스타들을 차례로 만나 화려한 경력, 숨겨진 끼, 운동비법, 그리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보는 ‘머슬스타’ 코너를 마련했다.

이번에 초대한 주인공 하서빈 선수의 이력은 그 누구보다 화려하다. 국내외 피티니스 대회 출전 이력과 수상 경력에서 그를 따라올 자가 많지 않다. 또한 피트니스 모델, 전문 트레이너, 피트니스 대회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했으며, 지난해에는 ‘하서빈의 글러머러스핏’이란 책을 내며 저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처럼 다재다능한 면모로 자신의 영역을 무한 확장 중인 하서빈 선수를 자신의 이름을 내건 프라이빗 PT숍 서울 강낭구의 ‘팀서빈짐’에서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Q: 요즘 셀프 홍보가 유행인데, 본인 소개 좀 부탁한다.

원래는 트레이너가 직업이지만 지금은 다양한 도전을 하고 있는 편이다. 제품이나 광고 홍보 촬영을 하고 피트니스 모델로서 영상 촬영도 한다. 또 ‘300kcal’이란 운동 콘텐츠 관련 애플리케이션에서 대표 트레이너로 등재돼 있다.

이밖에 칼럼니스트, 책 저자, 피트니스 대회를 개최하는 대회장, 심사위원 등의 이력은 물론, 이너 뷰티 등 여성들이 원하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모델 쪽으로도 활동을 준비 중이다.

Q: 어떤 계기로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했는지,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는 어디였는지 궁금하다.

2013년에 처음 피트니스 대회에 나갔다. 당시 다른 분야의 직장에 다니고 있었는데, 같이 일하던 트레이너 팀장의 대회 출전 권유가 있었다. 무대에서의 화려한 느낌도 좋지만 제 자신을 뛰어넘는다는 도전정신이 중독 아닌 중독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대회를 계속 나가게 됐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대회는…먼저 2016년에 팔이 부러지고 골절수술까지 한 악조건에서도 출전해 입상한 ‘2016 WBFF 코리아 대회’가 떠오른다. 그런 투혼 덕분인지 인지도가 확 올라갔다. 그 대회 이후 약 1년 정도 준비를 해서 영국에서 열린 ‘2017 WBFF 월드’ 비키니 부문에 출전한 것도 기억에 남는다.

Q: 피트니스 선수 혹은 뷰티 모델로서 본인의 장점 혹은 단점에 대해 얘기해달라.

처음엔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피트니스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를 경험해보니 ‘팔색조’라는 얘기를 많이 듣게 됐다. 더 노력을 해야겠지만….(웃음) 단점은 너무 섹시한 거? 아무래도 피트니스 선수 생활을 많이 했고, 바디 프로필 같은 걸 섹시하고 건강한 느낌으로 계속 촬영해와서 그런 거 같다.

Q: 최근에 한복 모델 선발대회를 출전한 걸로 알고 있다. 아무래도 대회 성격상 섹시보단 단아한 면을 위주로 보는 대회인데, 어떻게 나가게 됐고 출전 소감은 어땠는지.

원래 밝은 헤어스타일과 탄력 있는 몸매 때문에 바비인형 같은 이미지가 강했다. 그런데 지금은 하얀 피부톤에 머리도 까맣게 하니깐 다름 사람 아니냐는 평을 자주 듣게 됐다. 그러면서 나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 결국 한복 대회도 나갔다.

한때 직업 특성상 겉으로 드러나는 몸이 아름다움의 기준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며 내면이 아름답지 않으면 아무리 화려하게 입어도 본연의 미(美)가 뿜어 나오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한복을 입고도 저만의 매력을 발산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던 것이다.

Q: 운동 시간 외에 평상시에는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 궁금하다. 다른 취미 같은 게 있나?

선수 생활했을 때에는 하루에 8~9시간 운동만 했다. 정말 대회를 위해 1년 농사를 짓는다는 표현할 정도였다. 지금은 전체적으로 여성미가 돋보이는 라인을 만들고 있는 중이라 운동량이 많이 줄었다. 그 대신 모델 촬영 등의 일정을 조율하기 위한 미팅 일정이 많고 해서 너무 바쁘다. 그래서 취미도 즐길 시간이 없다. 굳이 꼽자면 한강에서 조깅하고, 요리(주로 한식)를 좀 해서 다른 사람들을 먹이는 편이다. 나는 못 먹으니깐.(웃음)

Q: 지난해 책을 출간해 주목을 받았는데, 실제로 책 내본 소감과 또 다시 낼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이런 영광이 어디 있겠나 싶었다. 처음엔 출판사 측과 콘셉트 조율이 쉽지 않았다. 그래서 7개월 동안 모든 걸 쏟아서 만들었다. 그렇게 자식 같은 존재라고 할 정도로 제 노하우를 모두 담아서 냈기 때문에 더 이상 운동 관련 책을 만들 자신이 없다. 오히려 요리나 패션화보, 에세이집 같은 건 해볼 의향이 있다.

Q: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많은데, 자신만의 특별한 노하우가 있나?

팔로워 수가 급격하게 늘어난 시기가 팔이 부러졌을 때였다. 그걸 정신력으로 이겨내는 과정을 사람들이 많이 보고 응원 메시지도 보내고 그랬다. 또 선정적인 사진보단 진짜 노력으로 일궈낸 몸매를 드러냈을 때도 반응이 되게 좋았던 거 같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 그리고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예전엔 육체의 미와 관련된 일을 했다면, 이제는 내면의 미, 대중적인 미를 이런 것들에 더 관심이 생겼다. 그래서 뷰티 모델로 활동하거나 미인 대회를 한 번 나갈까 고민 중이다.

나 역시 타고난 몸매는 아니었다. 근데 하나씩 목표를 갖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습관을 바꾸고 고치다 보니 몸이 변하더라. 이렇게 도전하는 정신을 높게 사는 편이다. 여러분들도 이루고자 하는 것에 도전하고 열정 있게 살았으면 좋겠다.

사진=화보 촬영(오마주 스튜디오), 장소 제공(팀서빈짐)

spinoff@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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