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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점프 맏형' 최흥철, 카자흐스탄 대륙컵 3위 쾌거

'스키점프 맏형' 최흥철, 카자흐스탄 대륙컵 3위 쾌거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9.07.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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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철(좌측)과 강칠구 코치(우측)
최흥철(좌측)과 강칠구 코치(우측)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대한민국 스키점프의 새 역사가 만들어졌다.

스키점프의 살아있는 전설, 맏형 최흥철(38·대한스키협회)이 14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슈친스크에서 열린 FIS 스키점프 대륙컵 대회에서 3위에 입상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38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거둔 값진 성과다.

최흥철은 1차전에서 126.5m를 비행하며 중간 합계 125.5점으로 3위를 마크, 입상 가능성을 내비치며 2차전에 돌입했다.

2차전은 그야말로 환상적인 비행이었다. K포인트(임계점) 지점인 125m를 훌쩍 넘긴 139.5m를 비행, 자세 점수에서도 만점(60점)에 가까운 56점을 획득하며 137점을 획득해 2차전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1차전에서 1, 2위와의 격차를 줄이는 데는 실패하며 최종 합계 262.5점을 획득,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1위는 일본의 신예 케이치 사토(22), 2위는 일본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나카무라 나오키(23)가 차지했다.

1981년생으로 초등학교 때부터 전북 무주에서 스키점프 선수 생활을 시작한 최흥철은 스키 국가대표 선수단 내에서도 다른 선수들에게 모범을 보이는 선수다. 

자신의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며 60kg의 체중을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다. 그야말로 ‘꾸준한 자기 관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스키점프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고 있는 강칠구 코치도 “선수 때부터 봐왔던 최흥철은 자신만의 루틴을 꾸준히 지키며 철저하게 자기를 관리한다. 지금 나이 어린 선수들과 대결을 해도 절대 뒤지지 않을 경기력을 갖고 있다. 올 시즌이 정말 기대된다”며 최흥철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회를 마친 후 최흥철은 “정말 오랜만에 포디움에 올라온 것 같다. 삿포로 아시안게임 때 이후로 다시 포디움에 올라왔는데, 지금 감이 정말 좋은 것 같다” 며 자신의 경기력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어 “지금의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하고 기술적으로 조금 더 보완한다면 충분히 월드컵, 이후 올림픽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계속 정진해 나가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며 다짐했다.

한편, 같은 대회에 출전한 최서우(37·경기도스키협회) 선수는 24위, 올 시즌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된 조성우(19·한국체대)은 33위를 기록하였고, 여자부에 출전한 여자 스키점프 국가대표 1호 박규림(20·한국체대)은 11위를 기록하며 올 시즌의 출발을 알렸다.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은 독일로 이동해 26일부터 열리는 독일 힌터잘튼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훈련에 임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8월 17일부터 이틀 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에서는 스키점프 FIS 컵 국제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대한스키협회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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