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의 거취를 놓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뿐 아니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관심이 뜨겁다.
팔카오는 시즌 종료가 다가오면서 첼시, 레알 마드리드 등 세계적인 구단에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팔카오는 이번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으로 27경기 출전해 22골을 기록하며 팀의 리그3위에 1등 공신으로 활약 중이다.
최근 한 스페인 언론은 팔카오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맨유 팬들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하다.
팔카오의 포지션인 공격수에 이미 좋은 자원의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맨유 팬들은 맨유에 공격수가 더 필요한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팔카오와 포지션이 겹칠 것으로 예상되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비롯해 이미 로빈 판 페르시, 웨인 루니만으로도 공격라인은 충분하다는 것이다. 특히 에르난데스는 젊고 가능성이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더 이상의 공격수 충원은 낭비라는 지적이다.
맨유 팬인 티미는 현재 맨유에서 영입을 염두해 둬야할 포지션은 공격수가 아니라 팀의 중심이 되는 중앙미드필더라고 이야기했다. 다수의 팬들도 이 의견에 긍정의 의사를 표시했다.
또 라다멜 팔카오를 영입할 자금이 있는가에 대해서도 팬들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팬들은 최근 맨유의 감독인 알렉슨 퍼거슨이 맨유의 간판 공격수 루니를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며 그를 팔지 않는 이상 팔카오를 영입할 자금이 나올 수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런 맨유 팬들의 반응을 알기라도 하듯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감독인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도 팔카오를 이적 시킬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빅클럽에서 팔카오에 눈독을 들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그를 팔 생각이 없다고 못 박았다.
[사진. AP뉴시스]
엄다인 기자 / dudu1348@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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