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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포츠 구단에 부는 '최첨단' 바람, ‘질소아이싱’ 크라이오

프로스포츠 구단에 부는 '최첨단' 바람, ‘질소아이싱’ 크라이오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9.07.1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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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 구단에 배치된 크라이오 테라피 장비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 구단에 배치된 크라이오 테라피 장비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프로스포츠 구단의 선수 컨디션 관리와 부상 방지를 위한 첨단 기법 도입 붐이 일고 있다.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는 ‘냉각사우나’ 혹은 ‘질소아이싱’ 요법으로 알려져 있는 크라이오테라피 이다. ‘한냉요법’ 크라이오는 이미 세계적인 선수들이 애용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축구스타 호날두는 물론 NBA 르브론제임스, 복싱 챔피언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 PGA 골프스타 조던스피스 등은 크라이오 예찬론자로도 유명하다. 아스날, 레알마드리드, 애버튼 등 세계적인 프로축구팀들은 팀장비로 크라이오 머신을 구비하고 있다.

국내에는 KBO 프로야구의 키움히어로즈, 롯데자이언츠 등이 팀 장비로 크라이오 머신을 도입하며 프로구단의 첨단 장비 전쟁에 불이 붙었다. 최근에는 KOVO 여자배구팀 GS칼텍스가 대형 훈련센터를 마련하며 무중력트레드밀, 아쿠아마사지와 함께 크라이오 머신을 구비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선수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 프로야구 선수 박병호(키움히어로즈)는 구단 측에 직접 크라이오 머신 도입을 추천했다. KBL 프로농구 파이널 MVP 이대성(울산모비스)은 지난 시즌 내내 부상회복과 컨디션 관리를 위해 크라이오테라피를 적극 활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대성의 추천으로 FIBA 농구월드컵 예선경기에서는 국가대표 농구팀이 단체로 크라이오테라피를 받고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최근에는 종합격투기(MMA)선수 기원빈(팀파시)이 해외 챔피언전을 2주 앞두고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출전 무산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크라이오테라피를 통해 컨디션 조절을 하고 원정경기에서 챔피언에 등극하며 이슈가 된 바 있다.

프로스포츠 구단과 선수들의 크라이오 도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는 기업도 있다. 이온인터내셔널의 경우, 국내 진출 초기부터 프로 스포츠 선수들에게 크라이오테라피를 지원했다. 현재까지 크라이오테라피를 체험한 선수만 1천명이 넘어섰고, 프로야구, 프로농구, 프로축구, 프로골프, 프로배구 선수들까지 그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해당 기업은 작년부터 국내에서 개최되는 KPGA, KLPGA 메이저 대회 참가 선수들에게 경기장 현장에서 크라이오 테라피를 지원했고, 크라이오를 받은 선수들이 우승과 준우승을 싹쓸이 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물론 우려의 시선도 있다. 크라이오테라피가 단시간에 높은 관심을 받다 보니 검증되지 않은 장비 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난 것도 사실이다. 현재 국내에 관련 기기를 유통하고 있는 장비업체만 10여개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계자는 “고가의 장비이기도 하지만 인체에 직접 영향을 주는 장비인 만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민감한 장비이기 때문에 대상 선수의 컨디션과 건강상태에 따른 전문적인 지식과 관리는 물론 기기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한 커리큘럼과 시스템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이온인터내셔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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