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소공로)=이형주 기자]
정정용(50) 감독이 그간의 고충과 함께 감사함을 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서울 중구 소공로에 위치한 웨스턴 조선 호텔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기념 격려금 전달식’ 행사를 열었다. KFA에는 이 자리에서 U-20 대표팀을 격려하는 한편, 선수들을 키워낸 모교에 격려금을 전달했다.
행사전 정 감독이 참여한 사람들에게 인사를 건냈다. 정 감독은 “빈갑습니다. 이 자리를 허락해주신 정몽규 회장님과 KFA 관계자 분들께 감사합니다. 여기서 이렇게 (선수들을) 뵈니까 새롭네요”라며 운을 뗐다.
정 감독은 선수들을 키워낸 모교 지도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정 감독은 “저는 사실 선수들을 선발에서 대회에 나가는 역할 밖에 하지 않았습니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지도자 분들의 덕입니다”라며 감사했다.
정 감독은 선수 가족들에게도 비로소 감사를 전할 수 있다고 했다. 정 감독은 선수 선발 과정에서 잡음을 피하기 위해 선수 가족들과의 접촉을 극도로 피해왔다.
정 감독은 “사실 현장에서 가족 분들이 인사를 해도 다가가질 못했습니다. (인사를 하면) 시기와 질투를 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야 인사를 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애정어린 선수단에게 당부도 잊지 않았다. 정 감독은 “자랑스러운 아이들입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앞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것으로 믿습니다”라고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하지 못한 선수들, 의무팀, 지원 스탭 등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KFA
total87910@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