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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벌''서 오랜만에 A매치 열린다

''잠실벌''서 오랜만에 A매치 열린다

  • 기자명 최영민
  • 입력 2013.04.09 13:38
  • 수정 2014.11.1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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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우리나라 축구의 ‘성지’였던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오랜만에 A매치가 열린다.

86아시안게임 이전의 축구팬들은 지금은 없어진 동대문운동장을 ‘축구의 성지’로 불렀다. 효창운동장과 더불어 우리나라 축구의 ‘황금기’였던 6~70년대의 국제경기가 모두 이곳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서울아시안게임을 거치고, 1988년 서울올림픽을 거치면서 이제 이 장소는 자연스레 올림픽이 열렸었던 잠실종합운동장으로 옮겨진다. 잠실종합운동장은 1990년대 축구를 본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추억할 만한 많은 사건들이 일어났던 경기장이었다.

2002월드컵 개최를 염원하며 1998 프랑스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치렀던 곳으로 축구팬들의 기억에 강렬하게 남아있는 곳이 바로 잠실종합운동장이다.

이곳에서 가장 마지막에 있었던 A매치는 2000년 5월 28일 유고와의 경기였다. 이 때 이후 거의 모든 A매치는 월드컵이 치러졌던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다.

이제 약 13년 만에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A매치 경기. 그 무대는 오는 7월 20일부터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2013 동아시안컵 대회다.
 

남자부에서는 우리나라와 일본, 호주, 중국이 참여하며, 여자부는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북한이 참가한다.

남자부는 7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호주와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24일에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중국과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28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일본과의 숙명의 ‘한일전’을 치른다. 잠실에서 한일전이 열린 것도 2000년 4월에 열린 경기가 마지막이었다.

여자부는 21일에 북한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24일 중국(화성종합경기타운), 27일 일본(잠실종합운동장)과 경기를 갖는다.

지난 10여년간, 거의 방치되다시피 하며 경기장을 관리하는 서울시의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만 잠실종합운동장. 그동안 잠실종합운동장은 공연, 집회 등의 행사만이 치러졌을 뿐 스포츠 경기들은 좀처럼 이곳에서 볼 수 없었다. 이번 동아시안컵을 계기로 잠실종합운동장이 다시금 축구를 넘어 ‘스포츠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2003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5회째 대회를 맞이하게 되는 동아시안컵은 남자부와 여자부 4개팀이 풀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특히 이번 대회는 남자부의 호주가 초청팀 자격으로 참가한다. 호주는 지난해 홍콩에서 열렸던 남자예선 2라운드를 통과해 본선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

[사진. 뉴시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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