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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격투기 복귀 이유 “부친 추계이와 제자 때문”

추성훈, 격투기 복귀 이유 “부친 추계이와 제자 때문”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19.06.2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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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추성훈이 4년 만에 격투기 무대에 복귀한 이유를 밝혔다. 격투기 제자 윤창민과의 인연과 아버지 추계이 씨 조언이 컸다고 털어놨다.

추성훈은 최근 일본 아베마TV와의 인터뷰에서 “격투기 프로그램인 ‘격투대리전쟁 시즌2’에 코치 제안을 받은 것을 계기로 윤창민 선수를 돕다보니 원챔비언십 차트리 회장을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2018년 방영된 격투대리전쟁 시즌2는 마지막 생존자에게 원챔비언십 계약자격이 주어진다. 추성훈의 제자로 참가한 윤창민은 최후의 1인이 돼 화제를 모았다.

추성훈은 “윤창민이 격투대리전쟁 우승 후 원챔피언십 계약을 논의하는 자리에 스승으로서 도움이 되고 싶어 동석했고 그 자리에서 차트리 회장을 만났다”라고 설명했다. 추성훈은 차트리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 끝에 제자 윤창민과 원챔피언십에 동반 진출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에 추성훈은 “인생은 타이밍이다. 원챔피언십에 합류한 것도 그렇고 격투기 경력을 이어간 것도 다 나름의 인연”이라며 “모든 우연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동기부여가 된다. 파이터라는 직업은 여전히 내 마음을 설레게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제 아버지도 ‘무엇이 됐든 도전은 계속하라’고 하시며 내 등을 떠민다”라며 아버지의 조언이 선수 복귀에 큰 영향을 끼쳤음을 고백했다.

한편 추성훈은 15일 중국 상해에서 열린 ‘원챔피언십97’ 메인이벤트를 통해 1296일 만에 경기에 복귀했다. 아길란 타니에게 판정으로 패했지만 20살이나 어린 상대를 몰아붙이는 저력으로 격투기 팬들의 찬사와 응원을 받았다.

사진=추성훈 인스타그램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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