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송송 커플’, ‘세기의 결혼’ 등의 찬사를 들으며 온 국민의 관심 속에 결혼했던 송중기, 송혜교가 파경을 맞았다.
송중기와 송혜교의 인연은 지난 2016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합을 맞추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극중 유시진과 강모연 역할로 환상적인 로맨스를 보여줬고 ‘송송 커플’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열애설이 시작된 지점은 이 시기부터였다.
이후 송중기, 송혜교는 2016년과 2017년 2차례에 걸쳐 열애설이 터졌다. 한국뿐 아니라 중국 매체도 이들의 소식을 앞 다퉈 보도하며 열애설에 불을 지폈다. 이에 두 사람은 ‘친한 사이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열애설에 대한 궁금증이 이어지는 가운데 2017년 7월 이들은 깜짝 결혼발표 소식을 전했다. 당시 소속사는 “결혼은 개인뿐 아니라 가족끼리의 만남이라 여러모로 조심스러웠다. 결혼까지의 결실의 위해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고 이제야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7년 10월, ‘세기의 결혼’이라 불린 이들의 결혼식은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국내외 매체들의 보도와 생중계가 이어졌다. 특히 한한령 때문에 한국 연예계에 대한 보도가 제한적이었던 중국 매체들도 그 사실을 잊은 채 이들의 결혼식 보도에 열을 올렸다.
하지만 이들의 결혼으로 영원할 것 같았던 ‘송송 커플’도 이젠 끝이 나게 됐다. 27일 송중기와 송혜교는 이혼 소식을 전하며 대중에 큰 충격을 안겼다. 1년 8개월 만에 결혼 생활 종지부를 찍게 됐다.
이날 송중기는 직접 이혼 사실을 알리며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 송혜교 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송혜교 소속사 역시 “송혜교는 남편과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며 “사유는 성격 차이다. 양측이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블러썸엔터테인먼트·UAA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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