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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酒)토피아③] 배우 위양호 “정찬우 형은 평생 은인...유튜브로 새로운 도전”

[주(酒)토피아③] 배우 위양호 “정찬우 형은 평생 은인...유튜브로 새로운 도전”

  • 기자명 손현석 기자
  • 입력 2019.06.25 14:46
  • 수정 2019.06.25 21:46
  •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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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손현석 기자]

지금의 위양호를 있게 해준 인물은 누굴까. 바로 ‘컬투’의 정찬우이다.

그는 “아무것도 아닌 저를 개그맨으로, 또 배우로 만들어준 건 정찬우 형입니다. 개그계에서 롱런하지 못하고 헤메고 있을 무렵, ‘넌 목소리 톤이 좋고 얼굴도 개성 있으니 연기를 해보라’고 권유하고 적극적으로 밀어줬어요. 지금도 서로 마음이 통하는 사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화제를 돌려 ‘취미가 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골프”라는 답이 바로 나왔다. 원래 연예인 야구단 ‘조마조마’ 창단 멤버일 정도로 ‘야구사랑’으로 유명했던 그가 골프를 갈아탄(?) 이유는 뭘까.

그는 “초등학교 때 야구선수로 뛰었고, 주 포지션은 포수였어요. 그 뒤로도 야구는 꾸준히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경기장에 가면 못 뛰는 경우가 생기더라구요”라며 “근데 골프는 섬세하면서도 운동도 많이 되는 장점이 있더군요. 그래서 시간날 때마다 필드에 나가다 보니 더욱 그 매력에 빠지게 됐죠”라고 설명했다.

어느덧 대화가 깊어지고 술이 몇순배 오고갔다. 더 하고 싶은 말이 없냐고 물으니 잠시 생각에 잠긴 위양호. 그러더니 ‘배우는 프로’라는 점을 강조했다.

“촬영장 가서 분장 안 해요. 그게 중요한 게 아니거든요. 연기자는 연기를 잘하는 게 중요하지 않나요. 이런 얘기하면 너무 옛날사람 같을 수도 있겠네요.(웃음) 지금도 모든 드라마를 할 때 분장을 거의 하지 않아요.”

마지막으로 위양호는 새로운 활동을 예고했다. 다름 아니라 유튜버로의 변신이었다.

그는 “유튜브 채널 개설은 예전부터 생각했던 거였어요. ‘퀵서비스’ 콘셉트인데, 정기적으로 날짜를 정해서 헬멧에 액션캠을 달고 퀵 배달을 해주고 하는 걸 담을 예정이에요. 그리고 그날 번 거를 제가 정한 불특정 다수 중에 한 사람을 정해서 기부하는 형식으로 갈 겁니다”라고 밝혔다.

그 어디에도 듣기 힘든 스타들의 진솔한 얘기, 스포츠·연예 종합 매체 stn스포츠의 신설 코너인 ‘주(酒)토피아’  위양호 편은 이렇게 마무리됐다.

 

사진=박재호 기자, 김포시

spinoff@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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