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외국인 드래프트가 모두 마무리됐다.
WKBL은 25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WKBL 사옥에서 2019-2020시즌 외국인 선수 선발회를 개최했다. 6개 팀은 각기 팀 사정에 따라 지명권을 행사하며 차기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가장 먼저 지명권을 행사한 팀은 부산 BNK 썸 농구단이었다. 지난 시즌까지 OK저축은행에 위탁운영됐던 BNK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창단됐다. 신생팀 혜택으로 자동 1순위 지명권을 얻은 BNK는 센터 다미리스 단타스를 지명했다. 단타스는 OK 시절 함께 했던 외인, 찰떡 호흡을 자랑했던 그이기에 차기 시즌 더 강한 파괴력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선택은 포워드 앨라나 스미스였다. 3순위 지명권의 부천 KEB하나은행은 마이샤 하인스 알렌이었다. 두 팀 모두 새로운 외인. 두 선수가 WKBL에 빠르게 적응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승컵 재탈환을 노리는 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르샨다 그레이를 택했다. 그레이의 경우 신한은행에서 활약한 적 있는 외인. 위성우 감독이 그레이의 장점을 어떻게 끌어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순위 삼성생명은 센터 리네타 카이저를 택했다.
지난 시즌 우승으로 마지막 지명권을 행사하게 된 KB는 카일라 쏜튼을 택했다. 지난 시즌 KB의 창단 첫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운 쏜튼이다. 쏜튼과 재회하게 되면서 KB는 2연패를 향한 힘찬 시동을 걸게 됐다.
◇외국인 드래프트 최종 결과
1순위 - BNK 썸, 다미리스 단타스
2순위 - 신한은행, 앨라나 스미스
3순위 - KEB하나, 마이샤 하인스-알렌
4순위 - 우리은행, 르샨다 그레이
5순위 - 삼성생명, 리네타 카이저
6순위 - KB스타즈, 카일라 쏜튼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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