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대표이사 이장석) 선수단이 플로리다 전지훈련을 마치고 6일(일) 오후에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넥센 히어로즈는 지난 1월 13일부터 3월 6일까지 53일 동안 미국 플로리다 세인트피터스버그에서 전지훈련을 치뤘다. 이 기간 동안 넥센은 자체 청백전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캐나다, 네덜란드 대표팀 등을 상대하며 여섯 차례의 연습경기를 가졌다.
귀국 후 넥센은 7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8일부터 10일까지 목동구장에서 훈련을 실시, 10일 오후 시범경기 무대인 제주도로 이동할 예정이다.
전훈을 마친 김시진 감독은 “53일간의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이 많은 훈련을 소화했다. 특히, 젊은 선수들의 훈련양이 많았고 플로리다 세인트피터스버그의 좋은 날씨와 그라운드 상태 덕분에 강도 높은 훈련이 가능했다.”며 “미국에서 실시한 전지훈련은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고 만족을 표했다.
올 시즌 새롭게 주목할 선수에 대해선 “투수 쪽에선 김영민, 정회찬 야수 쪽은 장영석, 고종욱이 눈에 띈다.”며 “김영민과 정회찬이 기량 향상을 이룬 만큼 선발진에 합류한 가능성도 있다. 장영석은 이번 전훈에서 3루수로 집중적인 훈련을 받았다. 장영석이 3루수로 좋은 활약을 해준다면 내야 포지션에 변화가 있을 수 있고 공격에서의 무게감도 더해 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가장 기대하는 선수로는 “4번 타자 강정호다. 대형유격수로 성장할 수 있는 기량을 갖췄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해 심적으로 안정도 찾았다. 올 시즌 4번에 자리하여 팀의 중심을 잡아줄 것이다.”면서 다가오는 시즌 강정호의 맹활약을 예고했다.
끝으로 2011시즌 각오에 대해 “전훈동안 팀플레이를 강조했다. 팀 타율보단 팀 득점을 올리기 위한 플레이를 할 것을 주문했고 선수들이 노력한 만큼 어느 팀과 비교해도 좋은 조직력을 갖춘 팀이 되려 한다.”고 말하며 “시즌 운영을 위한 전체 구상은 끝났다. 시범경기 동안 이러한 구상을 확장해 나갈 것이고 선수단은 계속해서 무한경쟁을 해야 할 것이다. 팬들게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보답하겠다.” 고 이번 시즌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사진. 넥센히어로즈]
윤세호 기자 / drjose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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