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탑의 마약 사실을 미리 알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한서희를 미국으로 보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디스패치는 YG가 2016년 12월 빅뱅 컴백 당시 탑의 대마초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고 빅뱅의 컴백을 앞둔 시점에서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는 한서희를 출국시켰다고 전했다. 한서희는 YG의 요구로 미국으로 출국해 16년 12월부터 3개월간 미국 LA에 머물렀다.

매체에 따르면 16년 10월 빅뱅의 탑이 한서희에게 처음 연락 한 뒤 여러 번 만남을 가졌고 이후 가까워진 두 사람은 함께 대마초를 투약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YG는 16년 12월 빅뱅의 정규 앨범 발표를 앞두고 한서희를 해외로 보내고 싶어 했다. 결국 한서희는 빅뱅 컴백 직전인 16년 12월 9일 미국 LA로 떠나 17년 2월 탑의 입대 전까지 미국에서 체류했다.

한서희가 출국하기 전인 12월 7일 마약 딜러 C씨가 경찰에 체포되고 조사 당시 그는 한서희의 이름을 밝혔다. 그러나 한서희의 출국은 문제없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서희는 2016년 10월 탑과 4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항소심에서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 또 최근 ‘비아이 마약 의혹 논란’이 터지고 난 뒤 한서희는 과거 양현석으로부터 비아이 마약 혐의와 관련해 진술을 번복하도록 협박당했다고 밝혀 대중의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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