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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YG’ 양현석 이어 양민석 대표이사 사임 [전문]

‘위기의 YG’ 양현석 이어 양민석 대표이사 사임 [전문]

  • 기자명 손현석 기자
  • 입력 2019.06.14 18:29
  • 수정 2019.06.1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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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손현석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에 이어 그의 친동생인 양민석 대표이사도 사임했다.

14일 YG 측은 양민석 대표가 회사 내부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을 공개했다.

해당 메일에서 양민석 대표는 “최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그간 힘을 내주신 구성원들에게 죄송한 마음과 더불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근의 이슈들과 관련이 없는 소속 연예인들까지 지속적으로 힘들게 하는 여러 상황들을 보면서 더 이상 인내하고 견디는 것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렵다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양현석 총괄께서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한 결정이 오해 없이 전달되기 위해서는 저의 입장 정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숙고 후에 오랫동안 유지해왔던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도 회사를 떠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는 “더 이상 YG와 소속 연예인들, 그리고 팬들에게 저로 인해 피해가 가는 상황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오늘부로 YG의 모든 직책과 모든 업무를 내려놓으려 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한편, 최근 ‘비아이 마약 의혹 논란’이 불거진 뒤 YG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양현석으로부터 비아이 마약 혐의와 관련해 진술을 번복하도록 협박당했다고 밝혀 파장이 일었다. 이후 한서희는 14일 자신의 SNS에 “양현석이 이 사건에 직접 개입하며 협박한 부분, 경찰 유착 등이 핵심 포인트”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양민석 대표이사 사임 글 전문

YG Family 여러분.

최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그간 힘을 내주신 구성원 여러분들께 죄송한 마음과 더불어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연초부터 지속적이고 자극적인 이슈들로 인해 여러분이 느꼈을 걱정과 불안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양현석 총괄님과 저는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는 믿음에 그 동안의 온갖 억측들을 묵묵히 견디며 회사를 위해 음악 활동과 경영에 몰입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최근의 이슈들과 관련 없는 소속 연예인들까지 지속적으로 힘들게 하는 여러 상황들을 보면서 더이상 인내하고 견디는 것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렵다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현재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성장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큰 변화가 필요합니다. 또한 양현석 총괄님께서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한 결정이 오해 없이 전달되기 위해서는 저의 입장 정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숙고 후에 오랫동안 유지해왔던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얼마전 창립 23주년 기념식에서 저는 여러분들 앞에서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 스스로가 먼저 변화해야 한다고 말씀 드린 바 있습니다. 저의 결정이 YG가 크고 새로운 긍정적인 변화의 시작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사진=뉴시스

spinoff@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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