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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양현석 ‘진술번복’ 협박 사실”→ 샘솟는 의혹, 침묵하는 YG (종합)

한서희 “양현석 ‘진술번복’ 협박 사실”→ 샘솟는 의혹, 침묵하는 YG (종합)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19.06.14 14:18
  • 수정 2019.06.1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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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박재호 기자]

YG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양현석으로부터 비아이 마약 혐의와 관련해 진술을 번복하도록 협박당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YG와 양현석은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은 채 특유의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14일 한서희는 SNS에 ‘비아이 마약 논란’과 관련해 심경을 밝혔다. 한서희는 비아이와 마약을 거래했던 인물이 본인이 맞으며 이번 사건의 본질은 양현석 대표라고 주장했다.

한서희는 글을 통해 “현재 해외에 있는데 내 이름이 이렇게 빨리 알려져 당황스럽고 무섭다”며 현재의 기분을 알렸다. 그러면서 “내가 그동안 내 기분대로 행동하며 사람들에게 기분 나쁜 언행을 한건 맞다.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번 사건은 내 인성과 별개로 봐주길 간곡히 부탁한다. 내게 초점을 맞추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서희는 “내가 염려하는 부분은 양현석이 이 사건에 직접 개입하며 협박한 부분, 경찰 유착 등이 핵심 포인트인데 그 제보자가 나라는 이유만으로 나한테만 초점이 쏠릴 것이 걱정된다”며 “나란 사람과 이 사건을 제발 별개로 봐 달라”고 호소했다.

한서희가 이 같은 내용을 밝히지 얼마 되지 않아 디스패치의 보도가 이어졌다. 매체는 비아이와 마약을 거래한 한서희가 양현석에게 회유와 협박을 당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한서희는 2016년 8월 22일 마약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바로 다음 날인 23일 양현석 YG대표에게 불려갔다. 이 자리에서 양현석은 녹음하지 못하도록 한서희의 휴대전화의 전원을 끄게 한 뒤 “우리 애들이 조사 받으러 가는 자체가 싫다. 약 성분을 다 뺐기 때문에 검출될 일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양현석은 “나는 조서도 다 볼 수 있는 사람”이라며 한서희에게 진술을 번복하라고 압력을 넣었다.

이날 한서희는 “양현석의 말투가 아니라 상황 자체가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다음날 한서희는 경찰조사에서 ‘비아이에게 마약을 주지 않았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하지만 양현석의 입장은 한서희의 이야기와 달랐다. 양현석은 디스패치 측과의 통화에서 “당시 한서희를 만난 것은 맞다”며 “한 달에 2번씩 마약 키트 검사를 하는데 비아이는 한 번도 나온적이 없다고 했다. 당시 한서희에게 만약 비아이가 양성반응이 안 나오면 넌 무고죄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이에 겁을 먹고 스스로 진술을 번복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서희는 양현석 대표가 ‘비아이의 마약 혐의’와 관련해 자신에게 진술을 번복하도록 지시했다는 공익신고서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KBS ‘뉴스9’은 한서희의 대리인으로 공익 신고를 한 방정현 변호사를 인터뷰했다. 방 변호사는 “양현석이 한서희와 만나 직접 불이익을 줄 수 있다고 협박했다”면서 “비아이에 대한 진술을 번복하라고 협박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MBC ‘뉴스데스크’도 한서희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뉴스에서 한서희는 ‘변호사 선임을 YG엔터테이먼트에서 해줬고 진술 번복도 양현석이 지시한 게 맞느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기자님이 생각하는 것과 똑같다. 말해서 뭐하겠느냐. 솔직히 다 아시지 않느냐”라며 “기사에 나온 대로가 맞다. (관련 내용을 말하면)회장님한테 혼난다. 나는 진짜 아무 말도 못한다. 휴대전화 번호도 바꿔야한다”고 양현석이 사건에 개입했음을 인정했다.

사진=뉴시스, 한서희 인스타그램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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