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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홍원식 회장 “황하나 일탈 사죄...회사와는 관계無” [전문]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 “황하나 일탈 사죄...회사와는 관계無” [전문]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19.06.0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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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이 외조카 황하나와 관련해 사과했다.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은 5일 사과문을 통해 “최근 제 외조카 황하나가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친척이라 해도 친부모를 두고 직접 나서는 데는 한계가 있어 외조카의 일탈을 바로잡지 못했던 것이 후회스럽기만 하다”며 “결국 집안을 제대로 건사하지 못한 제 탓이다”라고 전했다.

홍 회장은 황하나의 잘못에 대해선 책임을 통감했지만 남양유업 경영 부분과 관련해서는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황하나는 제 친인척일 뿐 남양유업 경영이나 그 어떤 일에도 전혀 관계되어 있지 않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임감과 자부심으로 일하는 남양유업 임직원과 대리점 및 남양유업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께도 누를 끼치게 되어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홍 회장은 마지막으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간곡히 국민 여러분과 남양유업에 깊은 사죄의 말씀과 용서를 구한다”면서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 겸손하게 사회적 책임과 도리를 다하겠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한편 황하나는 2015년 자택 등에서 수차례에 필로폰을 투약하고 2018년 향진정성 의약품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으로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하나는 경찰조사에서 전 남자친구인 박유천과 함께 필로폰을 복용했다고 주장하면서 박유천과 7차례 필로폰을 함께 투약함 혐의도 추가됐다. 오늘 황하나의 첫 공판이 열린 가운데 대부분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래는 홍원식 회장의 사과문 전문>

남양유업 회장 홍원식입니다. 최근, 제 외조카 황하나가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

친척이라 해도 친부모를 두고 직접 나서는 데는 한계가 있어, 외조카의 일탈을 바로잡지 못했던 것이 후회스럽기만 합니다. 결국 집안을 제대로 건사하지 못한 제 탓입니다.

황하나는 제 친인척일 뿐, 남양유업 경영이나 그 어떤 일에도 전혀 관계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임감과 자부심으로 일하는 남양유업 임직원과 대리점 및 남양유업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께도 누를 끼치게 되어 참담한 심정입니다.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간곡히 국민 여러분과 남양유업에 깊은 사죄의 말씀과 용서를 구합니다.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 겸손하게 사회적 책임과 도리를 다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사진=남양유업 제공, 뉴시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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