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AP 뉴시스]
시애틀 매리너스가 마운드를 보강했다. 2일(한국시간) 저녁 시애틀 매리너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부터 좌완 애런 라피(27)를 받고 마이너리그 내야수 맷 로슨과 현금을 내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보도했다.
올 시즌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5년차를 맞이하는 라피는 통산 18승 21패 방어율 4.41을 기록하고 있다. 2009년 선발로 19경기에 나서는 등 총 25경기에 나서 7승 9패를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지난해에는 총 29경기(선발 5경기)에 등판하여 2승 3패에 그쳤다. 올 시즌에도 그는 클리블랜드에서 5선발 후보로 거론되었지만 시애틀 매리너스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시애틀 마리너스에서 라피(27)를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펠릭스 에르난데스라는 확실한 1선발을 가지고 있고 제이슨 바르가스, 덕 피스터, 데이빗 폴리, 루크 프렌치 등 선발로 활용할 수 있는 카드를 넉넉히 가지고 있는 시애틀 마리너스에서 그는 부족한 좌완 불펜을 채워줄 수 있는 카드로 평가되지만 선발로서도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떤 방식으로 로테이션에 포함 되더라도 시애틀은 이번 영입을 통해 마운드를 더욱 든든히 했다.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시애틀의 주렌식 단장은 “메이저리그 경험을 가진 좌완을 얻었다.”며 만족감을 표현했고, “트레이닝 캠프에서 그에게 포지션 경쟁을 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박윤주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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