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영화 ‘기생충’이 관객 237만을 넘어섰다. 영화 속 다양한 메타포에 ‘N차 관람’까지 이어지는 분위기다.
2일 영진위 통합전상망에 따르면 ‘기생충’은 토요일 하루 동안 112만 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누적관객수는 237만 명을 넘어섰다. 이 같은 기세로 손익분기점 370만 명도 곧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박스오피스 2위는 ‘알라딘’이 차지했다. 3위는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가 올랐다.
기생충의 ‘N차 관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봉준호 감독은 칸영화제서부터 스포일러 자제를 요청했다. 스포일러 노출이 크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관객들은 관람 후 영화 속 메타포를 해석하는 글들을 올리고 있다.
봉준호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메타포를 최대한 사용하지 않으려 했으나 영화를 본 뒤 집으로 돌아가면 켜지는 센서 전등 하나도 다시 돌아보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그의 말대로 영화 속에는 감독의 메시지가 매 순간 들어가 있어 관객들 역시 이를 찾아보는 재미를 느끼는 중이다.
제72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며 시작되는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으로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이 출연했다.
사진=월트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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