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보복운전 혐의를 받는 배우 최민수가 2차 공판에 출석했다.
29일 오후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8단독 재판부는 특수협박과 특수재물손괴, 모욕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최민수에 대한 2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최민수는 말끔한 회색 정장 차림으로 부인 강주은과 함께 서울남부지법에 모습을 나타냈다. 최민수는 앞서 1차 공판과 마찬가지로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취재진에게 다정하게 식사했는지 물었고 간간히 미소를 내비쳤다.
최민수는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고 있냐는 질문에 대해 “재판에서 명백하게 논쟁을 다퉈야 하는 부분”이라면서 “지금 섣부르게 개인적인 판단을 내놓는다는 것은 무리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성숙함이란 측면에서 안타깝다. 상대편도 나도 사회적인 부분에 있어서나 인생에 있어서 여러모로 헛된 낭비가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앞서 최민수는 지난해 9월 서울 여의도 도로에서 운전하던 중 피해 차량이 진로를 방해하자 추월한 뒤 급제동해 교통사고를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차량 420만원의 파손 피해가 발생했다. 또 피해 운전자와 말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욕설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4월 열린 첫 공판에서 최민수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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