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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포커스] 유영현·효린·다예…연예계, 이번엔 ‘학투’ 경계령

[st&포커스] 유영현·효린·다예…연예계, 이번엔 ‘학투’ 경계령

  • 기자명 손현석 기자
  • 입력 2019.05.29 10:42
  • 수정 2019.05.2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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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손현석 기자]

‘미투’, ‘빚투’에 이어 ‘학투’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성범죄 피해 혹은 ‘나도 돈을 떼었다’라는 사실을 고발하는 목적으로 생긴 것이 ‘미투’, ‘빚투’였다면, ‘학투’는 학교폭력(이하 학폭) 경험을 고발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미투’와 ‘빚투’가 그랬듯 이번엔 ‘학투’가 연예계를 강타하는 이슈로 급부상 중이다. 

‘학투’ 논란의 가장 중심에 섰던 이는 가수 효린이다. 그와 나이가 같다는 서른 살의 A씨는 지난 25일 모 커뮤니티에 중학교 시절에 효린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며 “상습적으로 옷과 현금 등을 빼앗겼고 온갖 이유로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효린 소속사 측은 “명예훼손으로 엄중히 책임을 묻고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혀 논란이 더욱 가중됐다. 이후 양측이 진지한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고 원만한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으나, 팬들은 여전히 따가운 눈총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잔나비 멤버 유영현 역시 ‘학투’의 칼날을 비켜가지 못했다. 23일 학창시절 유영현에게 피해를 당한 당사자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다른 친구들보다 좀 어눌해 괴롭힘 속에 학창시절을 보냈다. 라이터를 가지고 장난치고, 비닐봉지를 얼굴에 씌우고, 내 사물함에 장난을 치는 건 기본이었다”며 털어놔 파문이 일었다.

이에 유영현의 소속사 페포니뮤직 측은 24일 “유영현은 잔나비에서 자진 탈퇴해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엎친데 덥친 격으로 잔나비는 리더 겸 보컬 최종훈의 부친 관련 의혹까지 불거지며 활동에 빨간불이 커진 상태다.

연습생도 예외는 아니다. 앞서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윤서빈은 Mnet ‘프로듀스X101’ 방영 초기에 잘생긴 외모와 안정적인 실력으로 크게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학창시절 문제아였다는 폭로글과 함께 술과 담배를 하는 사진이 인터넷상에 퍼지며 논란이 됐고, 곧바로 해당 방송 하차는 물론 소속사로부터 퇴출 조치를 당했다.

이 같은 ‘학투’를 둘러싼 파장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걸그룹 베리굿의 다예에게 초등학교 6학년 시절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28일 소속사 제이티지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커뮤니티 게시판에 떠도는 다예의 학교 폭력 관련 억측은 악성 루머이며 허위사실이며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내놓았지만 논란의 불씨는 여전히 꺼지지 않은 상태다.

연예계, 특히 가요계에선 또 누구의 이름이 거론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 익명의 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사실 소속 연예인들의 과거 행적에 대해 낱낱히 파헤치기는 힘든 게 현실이다. 그래도 이번 ‘학투’ 논란에 휩싸이지 않도록 내부 조사와 단속을 철저히 지시했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앞으로 아이돌 연습생이나 배우 지망생을 뽑을 때 인성을 최우선적으로 보는 것이 보편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진=Mnet, 효린·유영현 SNS, 제이티지엔터테인먼트

spinoff@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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