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뺑소니’ 의혹을 받고 있는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이번 주 검찰로 송치될 예정이다.
28일 경기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손석희 대표를 이번 주 내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손석희 대표는 지난 2017년 4월 과천시의 한 교회 주자창에서 접촉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시민단체 ‘자유연대’ 사무총장 A씨가 이를 고발했다.
경찰은 고발인 A씨와 교통사고 피해자인 운전자 B씨에 대해 조사를 마친 상태로 손석희 대표의 출석 일정을 조율해왔다.
경찰은 25일 손석희 대표를 2시간 동안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손석희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주차장에서 후진하다 차량과 가벼운 접촉사고가 있었으며 운전자와 합의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사과정에서 경찰 측이 손석희 대표를 서울까지 직접 데리러 가는 등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3차례 출석 요구를 하는 동안 손 대표가 출석하지 않다가 비공개 조사 요청을 했다. 경미한 사건이라 체포영장을 발부 하는 것도 무리가 있어 경찰 측 담당자가 사건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직접 데리고 와서 수사를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뉴시스
sports@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