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의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엠넷 갤러리는 YG의 모든 음악에 대해 전면 보이콧을 선언했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엠넷 갤러리는 'YG 보이콧 성명문'이란 제목 하에 “YG엔터테인먼트의 모든 음악을 전면 보이콧하겠다”고 밝혔다.
성명문에서 엠넷 갤러리는 “한 시사 교양 프로그램에서 방영한 양현석 대표의 의혹에 대한 내용을 접하고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어 YG 엔터테인먼트의 모든 음악에 대해 전면 보이콧을 선언하고자 공식 성명문을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월 버닝썬 사태가 촉발된 이후 지금까지 너무도 많은 사건이 연예계에서 발생했고, 그 곁가지에는 언제나 YG 엔터테인먼트의 이름이 따라왔다”면서 “사회적인 가치 실현과 도덕적인 청렴결백함을 중요시해야 되는 연예 기획사에서 자꾸 이런 부적절한 일에 연루되는 것 자체가 팬들로 하여금 신뢰감을 잃게 만드는 근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엠넷 갤러리는 “우리는 YG 엔터테인먼트가 K-POP 글로벌 문화를 선도하는 데 있어 그 소양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했다”며 “이 시간 이후부터 YG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하는 모든 음악을 수용하거나 소비하지 않을 것임을 단호히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어제(27일) 방송된 MBC 시사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서는 양현석이 동남아 재력가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방송에서는 양현석이 참석했던 접대 자리에 화류계 여성들 25명 정도가 초대됐다는 목격자의 증언도 공개됐다. 이에 양현석은 해당 방송을 통해 "지인 초대를 받아 동석한 건 맞지만 어떤 형식의 접대도 한 적이 없다"라고 부인했다.
다음은 ‘YG 보이콧 성명문’ 전문.
엠넷에서 방영되는 모든 프로그램과 K-POP의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이 모인 엠넷 갤러리는 2017년 개설된 이후 늘 변함없는 모습으로 서로 함께하며 소통의 장을 나누는 커뮤니티 공간입니다.
27일 한 시사 교양 프로그램에서 방영한 양현석 대표의 의혹에 대한 내용을 접하고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어, YG 엔터테인먼트의 모든 음악에 대해 전면 보이콧을 선언하고자 공식 성명문을 발표하게 됩니다.
지난 1월 버닝썬 사태가 촉발된 이후 지금까지 너무도 많은 사건이 연예계에서 발생했고, 그 곁가지에는 언제나 YG 엔터테인먼트의 이름이 따라왔습니다.
사회적인 가치 실현과 도덕적인 청렴결백함을 중요시해야 되는 연예 기획사에서 자꾸 이런 부적절한 일에 연루되는 것 자체가 팬들로 하여금 신뢰감을 잃게 만드는 근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엠넷 갤러리 일동은 YG 엔터테인먼트가 K-POP 글로벌 문화를 선도하는 데 있어 그 소양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하였기에, 이 시간 이후부터 YG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하는 모든 음악을 수용하거나 소비하지 않을 것임을 단호히 선언하는 바입니다.
2019년 5월 27일 엠넷 갤러리 일동
사진=MBC '스트레이트', 엠넷 갤러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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