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런던)영국=이형주 특파원]
다니엘레 데 로시(35)의 거취에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 A AS 로마가 그간 팀을 위해 헌신했던 데 로시와의 이별을 발표했다. 로마는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의 심장은 18년 간 로마를 향해서만 뛰었다. 그는 유럽 최고의 미드필더였으며 우리의 주장이었다. 클럽과 그는 이별에 합의했다. 하지만 그의 일부는 언제와 클럽과 함께며 데 로시는 언제든 로마로 돌아올 수 있다”라고 전했다.
데 로시는 명실상부 로마의 레전드다. 2001년 10월에 데뷔한 그는 18년 간 한결같이 로마를 위해 뛰었다. 그가 뛴 공식전만해도 613경기로 프란체스코 토티에 이은 역대 2위의 기록이다. 데 로시는 올 시즌 부상 등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그는 이런 상황 속에서 새로운 도전을 위해 팀을 떠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 로시의 이적 소식이 알려진 이후 그의 다음 팀이 어디일 지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유력한 행선지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 갤럭시인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매체 ESPN은 같은 날 “데 로시의 LA행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일본행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언론 <칼치오 메르카토>는 “데 로시의 LA행이 신빙성이 높다. 하지만 다른 선택지들도 많은 상황. 다니엘레 마사로 등 이탈리아 전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활동했으며 최근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이 뛰는 일본행도 확률이 남아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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