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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여러분!’ 이유영, 기막힌 완급 조절 연기 ‘눈길’!

‘국민 여러분!’ 이유영, 기막힌 완급 조절 연기 ‘눈길’!

  • 기자명 박은 기자
  • 입력 2019.04.1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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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박은 기자]

‘국민 여러분!’ 이유영이 기막힌 완급조절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극본 한정훈, 연출 김정현, 김민태, 제작 몬스터유니온, 원콘텐츠)에서 김미영(이유영)이 남편 양정국(최시원)의 정체를 알게 되는 과정이 그려지며 눈길을 끌었다.

앞선 방송에서 김미영을 찾아온 박후자(김민정)가 양정국이 사기꾼임을 폭로하며 긴장감이 고조됐던 상황. 극 말미에서는 사채업 관련 수사 중인 김미영이 CCTV를 통해 백경 캐피탈 사무실로 걸어 들어가는 양정국을 발견하며 일촉즉발의 상황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미영이 그 의혹을 직접 파헤치기 시작하며 쫄깃한 전개를 이끌었다. CCTV와 동료들의 전언을 통해 양정국이 사기꾼임을 의심하기 시작한 김미영이 불시에 양정국 선거 사무실에 방문하며 직접 증거를 찾기 시작한 것. 김미영은 “내가 요즘 수사중인 사채업자가 하나 있는데, 박후자라고. 사채 그거 무서운 거드라. 자기도 조심해. 아무리 돈 급해도.”라며 양정국을 살짝 떠보며 반응 살폈다.

덤덤한 척 사무실을 나선 김미영이었지만 캐비닛 틈 사이로 튀어나온 수상한 옷가지와 주인 없는 휴대폰 등 수상한 점이 너무 많은 양정국의 사무실. 김미영은 초조한 마음으로 양정국의 퇴근을 기다렸다. 양정국 혼자 나오길 바랬던 김미영의 바람과 달리 찰스, 황승이, 최필주가 함께 선거 사무실을 나서는 모습이 포착되며 긴장감이 절정으로 치솟았다. 주체할 수 없는 배신감에 눈물 흘리는 김미영에게서는 상실감마저 느껴졌다. 가까스로 마음을 추스른 김미영이 평소 양정국이 했던 것처럼 저녁을 준비해 양정국을 호출, 끝내는 화를 참지 못하고 “뭐 하는 놈이냐고, 양정국 너!”라고 울분을 토하며 쫄깃한 엔딩을 장식했다.

극 전개에 있어 이유영의 완벽한 완급조절연기는 시청자들의 몰입을 극대화시켰다. 남편 양정국의 사기꾼 진위여부를 직접 파헤치는 아내 김미영의 마음을 이유영 특유의 감정연기로 리얼하게 살려냈다. 믿고 싶지 않은 진실을 마주한 순간 역시 이유영의 연기내공이 빛났다는 평이다. 극 전반적으로 초조하면서도 불안한 감정을 이끌어왔던 이유영이 진실을 알게 된 순간 참을 수 없는 분노와 배신감을 터뜨리며 극을 절정으로 몰아쳤다. 빠르게 전개되는 스토리 속에서 중심을 단단히 잡고 감정선의 완급조절을 완벽하게 해내고 있는 이유영에게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KBS2 ‘국민 여러분!’은 월,화 10시에 방송된다.

사진=BS2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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