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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랑 18세’ 손동현, 생애 첫 등판부터 ‘강심장’이었다

‘낭랑 18세’ 손동현, 생애 첫 등판부터 ‘강심장’이었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9.04.15 17:51
  • 수정 2019.04.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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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2001년생 KBO 신인 투수 손동현(KT위즈)의 ‘강심장’이 돋보인다. 생애 첫 등판부터 그랬다. 

손동현은 덕수중-성남고를 거쳐 2019시즌 KT에 입단했다. 올 시즌 KBO 최연소 선수다. 그는 스프링캠프 때부터 신인답지 않은 대범함으로 이강철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3월 25일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다. 상대의 거포 한동민, 최정, 로맥을 만났다. 2이닝 무실점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짧지만 강렬했던 데뷔전이었다. 

4월 7일 LG 트윈스전에서는 선발 투수 이대은에 이어 스코어 2-3에서 등판했다. 2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특히 1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 유강남을 병살타로 막아냈다. 포수 장성우의 변화구 사인에 고개를 젓고 직구로만 승부를 펼쳤다. 

손동현이 추구하는 투수 스타일이기도 하다. 그는 “마운드에서 자신감 있어 보이려고 한다. 노볼-2스트라이크에서도 직구를 던지는 스타일을 좋아한다”면서 “장성우 선배는 그 전부터 더 자신있고 던지고 싶은 것을 던지라고 말해주셨다. 투수를 편하게 해주신다”고 전했다. 

역대 최연소 승리 투수 자리는 놓쳤다. 앞서 1994년 4워 19일 당시 롯데 유니폼을 입었던 주형광이 만 18세 1개월 18일로 선발승을 기록했다. 이에 손동현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손동현은 타고난 강심장이다. 축구와 야구 중 야구를 택했고, 중2 때는 야수와 투수 중 투수를 골랐다. 생애 첫 등판 기억도 생생하다. 

손동현은 “초등학교 때부터 야수를 했었다. 중학교 때 투수로 바꿨는데 첫 등판한 경기부터 강렬했다. 7-7 동점에서 경기에 나섰다. 2사 만루에 2볼-노스트라이크를 막았다. 올라가자마자 볼 하나 던지고, 스트라이크 3개 던졌다. 그 다음 던질 때부터 긴장이 하나도 안 됐다”며 자세하게 설명을 했다. 

그가 느끼는 투수의 매력도 이것이다. 손동현은 “위기 상황 때 막고 내려올 때 성취감, 희열이 좋다”고 했다. 

승부욕도 강하다. 손동현은 “원래 성격이 둥글둥글하다. 잘 웃는다. 마운드에서도 잘 웃는다. 그래도 속으로는 승부욕이 세다. 타자를 무조건 이기려고 한다”며 웃으며 말했다. 

“아이돌 노래보다 잔잔한 발라드가 더 좋다”는 손동현. 그의 겁없는 배짱투에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STN스포츠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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