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은 기자]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류덕환이 첫 등장부터 시선을 강탈했다.
차가운 무표정,날카롭게 상황을 지켜보는 눈빛이 강렬하다.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어 더욱 궁금하다. MBC월화드라마‘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극본 김반디/연출 박원국)속 류덕환(우도하 역)의 이야기다.
9일 방송된‘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3~4회 속 과거 장면에서 우도하는 학교 내에서 선생님보다 실질적인 권력을 움켜쥐고 있는 인물 양태수(이상이 분)와 항상 함께했다.우도하가 친구에게 폭력과 악행을 일삼는 양태수 곁에서 태연하게 책을 읽는 모습은 시청자에게 큰 충격을 선사하기도.상황을 관찰하듯,뒤에서 조용히 지켜보고 있는 우도하가 극에 묘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뿐만 아니라 양태수가 선생님 조진갑(김동욱 분)을 일부러 자극해 맞는 장면에서 핸드폰을 만지는 우도하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이어 뉴스에 크게 보도된 이 사건으로 인해 양태수의 악행을 막으려던 조진갑은 사직할 수밖에 없었고,이에 우도하의 정체에 대한 의심은 더욱 커졌다.
이처럼 류덕환은 첫 등장부터 궁금증을 자아내는 묵직한 존재감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류덕환이 냉철한 눈빛과 서늘한 분위기로 속내를 알 수 없는 우도하를 완벽하게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인 것이다.이와 같은 류덕환의 섬세한 표현력과 탄탄한 연기 내공이 캐릭터의 미스터리함을 증폭시키며 시청자를 눈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믿고 보는 배우’류덕환이 그려낸 우도하는 역시 특별했다.첫 등장부터 이토록 강렬했던 류덕환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주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지 기대된다.한편 MBC월화드라마‘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매주 월요일,화요일 저녁10시MBC에서 방송된다.
사진= MBC월화드라마‘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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