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용인)=윤승재 기자]
"한국의 스피드, 유럽팀에게도 통할 거라 생각한다."
욘 회익손 아이슬란드 감독이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6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민체육공원주경기장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A매치 친선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한국은 전반 실책성 플레이로 2점을 먼저 내주며 끌려갔다. 후반 여민지와 이금민의 골로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선보였지만, 후반 막판 김정미의 수비 실수로 실점하며 2-3으로 패배했다.
경기 후 만난 욘 회익손 아이슬란드 감독은 "좋은 결과를 얻어 매우 만족한다. 강한 팀인 한국을 상대로 선수들이 잘해줬다. 특히 전반전은 올해 경기 중 가장 잘 풀어낸 전반전이었다”고 전했다.
회익손 감독은 후반전에 대해 "후반전은 전체적으로 한국 공격수들을 효과적으로 막는데 수비적인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단합해서 결과적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한편 한국 팀에 대해서는 “후반전의 우리 수비가 다소 아쉬웠다. 한국 선수들의 공격을 잘 막지 못했다. 후반 한국의 공격이 예상했던 한국팀의 모습이었지 않았나”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한국 팀의 속도는 유럽팀 상대하는 데 있어 장점이 될 거라 생각한다. 선수들의 몸놀림과 움직이는 속도가 아주 놀랍다. 공격에 참가하는 숫자가 많아 놀라웠다”며 한국을 칭찬했다. 또한 그는 “한국의 10번 선수가 인상깊었다”라고 이금민을 칭찬하기도 했다.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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