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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보상선수에서 다승 1위로, 이형범 활약에 흐뭇한 김태형 감독 [S트리밍]

양의지 보상선수에서 다승 1위로, 이형범 활약에 흐뭇한 김태형 감독 [S트리밍]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9.04.03 16:37
  • 수정 2019.04.0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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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형범
두산 이형범

 

[STN스포츠(잠실)=윤승재 기자]

“이형범이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

두산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불펜투수 이형범을 격하게 칭찬했다. 

3일 잠실 KT전을 앞두고 만난 김태형 감독은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는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이형범을 지목했다. 

이형범은 지난 12월 NC다이노스로 떠난 양의지의 FA 보상 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영입 당시 두산은 “젊은 나이에도 안정적인 제구력을 갖추고 있고 기복이 적다, 선발이나 롱릴리프로 팀 투수진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시즌이 개막한지 약 열흘이 지난 지금, 이형범은 구단의 기대대로 혹은 그 이상으로 활약하며 두산 마운드에 힘을 불어 넣고 있다. 6경기 동안 4⅓이닝에 나와 3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 중이다. 구원승 3승으로 다승 선두에 올라 있다. 

김태형 감독 역시 이형범의 활약에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김 감독은 “제구도 좋고, 중요할 때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라며 활짝 웃었다. 이어 김 감독은 “형범이가 선발 경험도 있고 제구력도 좋아 다양하게 기용할 생각으로 데리고 왔는데 직접 써봤더니 괜찮더라”라며 칭찬했다.

한편 김 감독은 김승회와 박치국 등 다른 불펜선수들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김승회가 고참인데 자기 역할을 잘해주고 있고, 박치국이 생각보다 빨리 합류해 준 것도 크다(큰 도움이 된다)”라고 전했다. 또한 김 감독은 장원준을 언급하며 “장원준의 합류도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 경기 중간에 좌타자 상대로 등판해 1이닝 정도 맡길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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