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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일 만의 마운드' 배영수, "마운드 올라갈 때 짜릿했다" [S포트라이트]

'302일 만의 마운드' 배영수, "마운드 올라갈 때 짜릿했다" [S포트라이트]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9.04.0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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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배영수
두산 배영수

[STN스포츠(잠실)=윤승재 기자]

"역시 야구선수는 야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운드로 뛰어갈 때 짜릿했다."

두산 유니폼을 입고 첫 1군 실전에 나선 배영수가 소감을 밝혔다. 

두산 배영수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 MY CAR KBO리그 KT위즈와의 경기에 8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두산 유니폼을 입은 배영수는 이날 KT전을 앞두고 1군으로 전격 콜업돼 첫 1군 경기를 치렀다. 8-0으로 크게 앞선 편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배영수는 12개의 공으로 아웃카운트 3개를 올리며 성공적인 '두산 데뷔전'을 치렀다. 

302일 만의 1군 마운드였다. 배영수는 지난 2017년 6월 5일 한화이글스 소속으로 잠실 LG트윈스전 마운드에 오른 이후, 약 10개월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랐다. 심지어 불펜 등판은 2015년 10월 3일 KT위즈전 이후 1,277일 만이었다.  

경기 후 만난 배영수는 "첫 등판이라 긴장하고 설렜다. 편안한 상황에서 던질 수 있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활짝 웃었다. 배영수는 "덕아웃에서 마운드까지 2,30m 뛰어갈 때 짜릿했다. 역시 야구선수는 야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두산 배영수
두산 배영수

이날 배영수는 야수들의 호수비 지원도 받았다. 배영수는 1사 후 몸에 맞는 볼로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다음 타자 김민혁의 타석 때 오재원이 환상적인 다이빙 캐치와 글러브 토스로 병살을 만들어내며 배영수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에 배영수는 "병살을 유도하긴 했는데 오재원이 기가막히게 잡아줘서 병살이 될 수 있었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배영수의 직구 구속은 최고 137km/h가 나왔다. 배영수는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구속이 어떻게 나오든 항상 자신감 있게 던지려고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배영수는 "지금 페이스가 괜찮다.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준비 잘해서 마운드에 올라가겠다"라며 "조금 더 잘하고 싶다. 필승조 욕심도 더 내보겠다"라며 남은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사진(잠실)=윤승재 기자, 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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