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구단 프런트 직원이 불법 사설 스포츠토토를 한 것으로 알려져 큰 파문을 일으킨 NC다이노스가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NC는 해당자의 추가 비위 사실이 있는지 조사하고, 해당 사건을 수사 당국에 고발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NC다이노스는 26일 저녁 공식 입장을 내고 구단의 조치에 대해 설명했다. NC는 “26일 오후 2시 무렵 한 언론사로부터 불법 스포츠 토토 사실 여부에 대한 질의를 받았고, 즉시 해당 직원과 면담을 실시해 사실 여부를 확인한 뒤 오후 4시 부로 직무정지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해당 직원은 작년 한해동안 400~500만원의 사설 스포츠 베팅을 했다는 진술서를 구단에 제출했다. 구단은 면담 직후 해당 직원의 진술서를 첨부한 경위서를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또한 NC는 해당 직원의 PC 및 물품 일체를 압수해 추가 비위사실이 있는지 조사를 실시하고, 사건에 대한 수사당국 고발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다음은 NC다이노스의 입장문 전문
NC 다이노스입니다.
3월 26일 오후 2시 무렵, 한 언론 매체로부터 구단 프런트 직원이 스포츠 토토를 한 사실이 있는지에 대한 질의를 받았습니다. 구단은 즉시 해당 직원과 면담을 진행하여 사실 여부를 확인하였고, 작년 한 해 400~500만원의 사설 스포츠 베팅을 하였다는 진술서를 받았습니다. 이에 구단은 오후 4시 부로 해당 직원에 대한 직무정지 조치를 취하였고, PC 및 물품 일체를 압수하였습니다. 구단은 면담 직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해당 직원의 진술서를 첨부한 경위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구단은 해당자의 추가 비위사실이 있는지 조사를 실시하고 사건에 대한 수사당국 고발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구단은 향후 KBO와 관계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야구팬 여러분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사진=ST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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