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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직쏘’ 문기범, ‘언데드’ 이도겸 상대로 3차 방어전

[AFC] ‘직쏘’ 문기범, ‘언데드’ 이도겸 상대로 3차 방어전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9.03.0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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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상완 기자]

AFC(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 페더급 챔피언 문기범(31·팀 매드)이 ‘장기집권’의 시험대, 3차 방어전을 치른다.

오는 4월 8일(월)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열리는 ‘AFC 11 – Challenge for New Champions’ 준 메인이벤트에서 전 URCC 챔피언 이도겸(30·왕호 MMA)와 격돌한다.

프로 데뷔 후로 해외단체에서만 활동한 이도겸은 지난 1월 28일 AFC 10에서 국내 데뷔전을 치렀다. 베테랑 후미야 사사키를 1분 54초 만에 펀치 KO로 잡아내며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도겸은 “생각보다도 너무 잘 풀려서 일찍 끝났다”며 “오히려 준비한 부분을 모두 보여줄 시간이 없어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러나 챔피언은 도전자의 초살승에 눈 깜짝하지 않았다. 문기범은 “상대가 워낙 약체라 당연히 이겨야만 하는 경기였다”며 “내게 도전하려면 그 정도 선수는 당연히 KO 시켜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이도겸을 “타격과 그래플링은 물론 자신감과 킬러본능까지 내가 우위다. 방심만 하지 않으면 언제든 쓰러드릴 수 있는 상대”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겼다고 생각하다 후반에 방심하곤 큰 타격을 맞곤 했다”며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문기범은 “이번엔 이 정신적인 부분도 훈련해 피니시를 내기 전까진 절대 이겼다고 생각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도겸은 “챔피언과 나 둘 다 전진하는 스타일이라 초반부터 타격전이 예상된다”면서도 “난 5분 5라운드 시합도 해봤고 후반 갈수록 화력이 좋아진다. 판정도 자신 있다”고 밝혔다. “만약 이긴다면 다음 경기에서는 잃어버린 URCC 챔피언 벨트까지 가져오겠다”며 두 단체 동시 정복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한편 AFC 11에는 배명호의 웰터급 타이틀 2차 방어전, ‘근육맨’ 쟈코모 레모스의 무제한급 타이틀 1차 방어전, ‘직쏘’ 문기범의 페더급 타이틀 3차 방어전 등이 준비돼있다. 2019년 아시아 시장 진출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AFC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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