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2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레바논 주크 미카엘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19 국제농국연맹(FIBA) 중국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E조 최종전에서 84대72로 이겼다. 유종의 미를 거둔 한국은 최종 10승 2패를 기록했다. 뉴질랜드와 동률을 이뤘으나, 득실차에서 밀려 조 2위의 결과를 얻었다.
다음은 정효근과의 일문일답이다.
-승리 소감.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상대의 홈경기다 보니 기가 살아서 더 터프하 게 할 것이라고 봤는데 예상대로 준비해서 나온 것 같다. 감독님께서 몸싸움이나 리바운드를 강조했는데, 그 부분이 잘 돼서 승리를 거두고 한국으로 기분 좋게 돌아갈 수 있게 된 것 같다.
-상대 선수들과 겨루는데 있어 힘든 부분은 없었는지?
▶소속팀에서 외국인 선수를 막다보니 어떻게 막아야 하는지 나만의 노하우가 생긴 것 같다. 국내 무대와 크게 다르다고 느껴지진 않았다.
-오늘 경기에서는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감독님이 자신있게 공격을 하라고 주문을 하셔서, 평소보다 더 많이 공격을 하려 고 마음을 먹고 경기장에 나갔다. 시리아전 경기 후에 주변 반응이 좋아서 스스 로 평소처럼 하자고 마음을 다잡고 경기에 나왔다. 차분하게 잘 풀린 것 같다.
-그래도 아쉬운 점이 있다면.
▶리바운드 몇 개 더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그 볼을 놓친 것이 아쉽다. 공격에서는 슛 찬스에서 머뭇머뭇 한 장면이 남는다.
-중동 원정 활약으로 최종 선발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항상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리거나 선발 되었을 때 당연히 될 것이라고 예상한 적 이 단 한 번 도 없다. 이번에도 그럴 것 같고,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는데 그 보다 결과가 좋아서 감사할 따름이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서 월드컵에 국가를 대표해서 출전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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