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루이스 수아레즈가 득점 1위를 달리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로빈 판 페르시의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
리버풀FC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 리그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경기에서 위건의 홈구장에서 4대0 대승을 거두며 리그 7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 날 리버풀이 대승을 거두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선수는 바로 수아레즈였다.
수아레즈는 전반 17분, 전반33분, 후반3분에 골을 터뜨리며 3골을 몰아넣으며 팬들을 열광케 했다. 천금같은 3골을 얻은 수아레즈는 맨유의 판 페르시를 제치고 득점 단독 1위 자리에 올라섰다.
수아레스는 27경기에서 21득점으로 득점 랭킹 꼭대기에 올랐고, 판 페르시는 28경기에서 19득점을 기록하며 2위, 그 뒤를 토트넘의 가레스 베일, 첼시의 뎀바 바가 차례대로 득점 순위를 기록 중이다.
경기 후 수아레즈의 팀 동료인 리버풀의 미드필더 조 앨런은 “수아레스는 모두의 영웅이고 우상이다”라며 그를 치켜세웠다. 그는 “수아레즈가 항상 골에 배고파하고, 더 많은 골을 넣으려고 한다”며 수아레즈가 더 이상 무언가 하라고 요청할 수 없을 만큼 완벽하다고 이야기 했다.
한편 판 페르시는 도움 순위와 득점 순위에서 모두 2위를 기록하며 이번시즌 좋은 활약을 하고도 타이틀을 놓칠 위기에 처했다. 득점, 도움 모두에서 타이틀을 노렸던 판 페르시는 도움에서도 맨시티의 카를로스 테베즈에게 한 개차로 뒤지고 있다.
[사진. AP뉴시스]
엄다인 기자 / dudu1348@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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