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김연경(31)이 뛰고 있는 엑자시바시가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3연승을 내달렸다.
엑자시바시는 2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2019 유럽배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디나모 카잔(러시아)을 3-1(25-16, 25-16, 22-25, 25-22)로 제압했다.
엑자시바시는 1, 2세트에서 각각 7, 8점 차 우위를 점하며 여유롭게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벼랑 끝에 몰린 디나모 카잔의 반격도 매서웠다. 3세트 19-21에서 먼저 25점을 찍고 경기를 4세트로 끌고 갔다.
4세트 8-3 리드를 잡은 엑자시바시가 결국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엑자시바시는 4명이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티아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4점을 터뜨렸다. 서브 2개, 블로킹 2개로 성공시켰다.
센터 로렌 기브마이어(미국)도 서브 3점, 블로킹 2점을 포함해 총 15점으로 활약했다.
‘캡틴’ 조던 라슨(미국)과 김연경도 14점씩 터뜨렸다.
경기 후 엑자시바시의 모타 감독은 “이번 경기는 서브가 키였다”며 승리의 요인에 대해 밝혔다.
이에 엑자시바시는 조별리그 1차전인 우랄로츠카 예카테린부르크(러시아), 하멘린나(핀란드)에 이어 조 2위를 달리고 있는 디나모 카잔을 꺾고 3연승 신바람을 냈다.
엑자시바시가 조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엑자시바시는 오는 2월 5일 안방에서 다시 하멘린나와 조별리그 4차전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터키의 바키프방크와 페네르바체도 각 A조, E조 선두 질주 중이다.
전반기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클럽선수권에서 3위로 아쉬움을 남긴 엑자시바시. 이후 패배는 없다.
터키리그 전반기 11전 전승에 이어 현재 개막 14경기 무패를 기록 중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순조로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진=엑자시바시 비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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