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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최혜진 "안정적인 경기력"vs오지현 "지현 시대 만들 계획"

[KLPGA] 최혜진 "안정적인 경기력"vs오지현 "지현 시대 만들 계획"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9.01.15 14:49
  • 수정 2019.01.2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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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좌)과 오지현(우)
최혜진(좌)과 오지현(우)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의 2019년 첫 포문을 열 ‘대만여자오픈 with SBS Golf’가 오는 17일(목)부터 나흘간 대만 카오슝에 위치한 신의 골프클럽(파72·6천463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대만의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대만여자오픈 with SBS Golf’는 올해부터 KLPGA가 대만골프협회(CTGA), 대만여자프로골프협회(TLPGA)와 함께 주관하기로 합의하면서 2019년도의 시작을 알리는 대회로 개최되어 더 큰 의미를 가진다.

대만의 남서부 최대 도시인 가오슝에서 열리는 본 대회에는 총 108명의 선수가 출전해 챔피언의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룬다. KLPGA에서는 최정예라 할 수 있는 출전자격리스트 상 상위 40명의 선수가 출사표를 던졌고, 62명의 해외선수도 대거 출전해 우승 경쟁을 한다.

골프팬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지난 12월 열린 2019시즌 개막전에서부터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던 오지현(23·KB금융그룹)과 최혜진(20·롯데)의 재대결이다. 지난 시즌 대상에 빛나는 슈퍼루키 최혜진과, 시즌 내내 치열한 포인트 경쟁을 펼쳤던 오지현이 다시 한 번 맞붙는다.

최혜진은 “2019년 첫 대회기 때문에 첫 단추를 잘 끼우자는 마음이 매우 크다.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큰 만큼 최선을 다해 열심히 쳐 볼 생각”이라는 당찬 목표를 이야기하면서 “올 시즌 목표가 지난해보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드리는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조금 더 성장한 모습의 최혜진을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이어 최혜진은 “남은 두 달 동안 미국에서 웨이트 트레이닝과 더불어 쇼트게임 특훈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정교해진 최혜진으로 돌아올 테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 드린다.”고 말하며 쑥스러운 듯 웃었다.

오지현의 각오도 만만치 않다. 오지현은 “2019년의 목표를 ‘전(全) 대회 톱텐’으로 잡았다. 이번 대회부터 시작”이라는 뚜렷한 목표를 밝히면서 “2019년의 첫 대회다. 앞으로 두 달 간의 동계 훈련에서 어떤 것을 보완할지 알 수 있는 대회가 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진지하게 플레이할 예정이다.”라는 각오를 함께 밝혔다.

이어 오지현은 “이번 대회가 끝나고 임하게 될 전지훈련에서는 내가 전반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강점을 더 강화하는 전략으로 2019시즌을 준비하려고 계획 중이다. 지난 시즌 부족했던 아이언 샷과 쇼트게임을 보완하고자 노력할 것이고, 자신 있는 퍼트는 좀 더 다듬어서 지현 시대를 다시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2018시즌 상금순위 10위 이내 선수 중 6명의 선수가 출전하고, 지난 시즌 우승을 기록한 21명의 챔피언 중에서 절반이 넘는 12명의 우승자가 출사표를 던진 만큼, 우승 트로피의 향방이 초미의 관심사다.

2018시즌 3승을 기록하며 다승왕에 오른 이소영(22·롯데)을 비롯해, 시즌 2승씩을 기록한 오지현, 최혜진, 그리고 시즌 1승씩을 기록한 김아림(24·SBI저축은행), 조정민(25·문영그룹), 박민지(21·NH투자증권) 등이 모두 출전해 2019시즌의 새로운 여왕이 되기 위한 출발점에 선다.

2001년 KLPGA투어에 등장해 통산 2승을 기록한 이후 2006년부터 일본으로 무대를 옮겨 25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고 있는 전미정(37)도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2012년에 해외투어 20승 이상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영구 시드권 자격을 통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전미정은 지난 2017년 11월, ‘제18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한 이후로 약 1년 2개월 만에 국내 팬에 얼굴을 비친다.

한편, KLPGA 선수들의 독주를 막겠다는 해외 선수들의 각오도 상당하다. 글로벌 넘버원 투어로의 도약을 위해 KLPGA가 개최하고 있는 ‘KLPGA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의 2016년 우승자 빠린다 포칸(23·태국)과 2017년 우승자 첸유주(22·대만)가 선봉에 섰다. 또한, 지난해 화제를 몰았던 신데렐라 프로젝트의 최종 2인 중 지에 퐁(26·대만)도 고향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이밖에 LET에서 활동 중이지만 지난 11월 열린 ‘KLPGA 2019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 깜짝 출전한 플로렌티나 파커(30·영국)도 주목할 만하다. 2019시즌 개막전인 ‘효성 챔피언십 with SBS Golf’에 출전해 공동 36위에 올랐던 파커가 이번 대회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만을 대표하는 전(前) 세계 랭킹 1위의 쳉야니(30·대만)도 이번 대회를 통해 오랜만에 만날 수 있다. LPGA 통산 15승을 기록하며 대만 선수로는 처음으로 ‘LPGA 올해의 선수상’까지 수상한 쳉야니는 2012년 이후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지 못하며 하향세를 탔다. 2015년부터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쳉야니는 이번 대회를 터닝 포인트로 다시 한 번 화려하게 부활의 신호탄을 쏘겠다는 각오다.

CTGA가 주최하고 KLPGA, CTGA, TLPGA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KLPGA투어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 다음카카오, LG유플러스, 옥수수, 올레TV를 통해 전 라운드가 생중계된다.

사진=KLPGA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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