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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터와 조율 중’ 김연경, 공포의 대각공격 살아났다

‘세터와 조율 중’ 김연경, 공포의 대각공격 살아났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9.01.15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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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김연경(31, 엑자시바시)이 웃는다. 

엑자시바시는 2018-2019 터키여자배구리그 전반기 11전 전승에 이어 지난 12일 후반기 첫 경기에서 닐루페르를 제압하며 12경기 무패를 기록했다. 단연 리그 선두다. 

전반기를 마친 뒤 김연경은 “세터와의 호흡, 센터들의 공격 비중을 늘려서 더 많은 득점을 내는 것이 필요하다. 또 블로킹, 수비를 좀 더 탄탄히 한다면 더 강한 팀이 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올 시즌 김연경의 공격 비중은 줄었다. 막강한 전력을 갖춘 엑자시바시는 김연경만 바라보지 않는다. 첫 번째 공격 옵션은 아포짓 티아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다. 레프트 조던 라르손(미국)에 이어 김연경이 한 자리를 차지했다. 

오히려 팀 내 수비 비중이 커졌다. 공격으로 경기 리듬을 되찾던 김연경이었다. 이에 김연경도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더군다나 엑자시바시는 김연경과 함께 2018년 이적한 세터 감제 알리카야(터키)를 적극 기용했다. 호흡을 맞추는 시간이 필요했다. 

특히 김연경과 호흡이 불안했다. 김연경도 마음껏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상대 유효블로킹과 수비에 고전했다. 

최근에는 세터 에즈기 디리크(터키)도 코트를 밟고 있다. 김연경은 에즈기와 터키 페네르바체 시절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여전히 세터와의 호흡은 완벽하지 않다. 김연경도 세터와 조율 중이다. 이 가운데 김연경 공격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김연경이 선호하는 공격 코스가 나오고 있다. 지난 닐루페르전에서도 김연경은 상대 어택라인 깊숙이 꽂히는 스파이크를 수차례 선보였다. 상대 선수는 예측하고도 수비에 실패했다. 

세터 감제는 보다 빠르게 네트 근처로 향하는 토스로 김연경 공격을 살리고 있다. 이전에는 느리고 높은 토스로 인해 김연경과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하이볼 시도도 많았다. 서서히 맞춰가고 있는 김연경과 감제다. 

김연경의 공포의 대각공격이 살아났다. 부주장인 센터 부스라 키리클리 역시 속공과 블로킹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터키 출국 전에도 김연경은 “대표팀에서 아쉬움이 큰 한 해였다. 소속팀에서는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힘줘 말했다. 

후반기 엑자시바시의 행보가 더 기대된다. 

사진=엑자시바시 비트라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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