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가 유럽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AC밀란에게 충격적인 2대0 패배를 당했다.
비록 원정경기였기에 바르셀로나가 불리한 경기였지만 프리메라리가에서 1위를 달리며 승승장구하는 세계최강 바르셀로나가 패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축구팬들은 많지 않았다.
경기 직후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사비 에르난데스가 패배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우리가 어렵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여전히 90분이 남았고, 부정적인 것은 아무것도 없다. 우리는 할 수 있다”며 먼저 8강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인터뷰에서 2차전에서 더 노력해야한다는 것을 인정하며 지난 경기 패배의 원인으로 디테일함을 꼽았다. 사비는 “우리는 그날 경기에서 양쪽 측면 공간을 유용하게 사용하지 못했다”며 측면 공격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그들은 그들의 포지션별로 유기적인 플레이가 이루어지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하지만 사비는 패배의 아쉬움보다 다음 라운드에서 승리해 8강에 진출하는 대반전 드라마를 써내려 갈 희망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했다. 그는 “우리에게 아직 기회가 있다”며 아직 경기가 끝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또 베르셀로나가 호락호락하게 물러날 팀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사비는 “우리는 나가서 싸울 것” 이라며 비장한 각오를 내비쳤다. 충격적인 패배로 전세계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던 바르셀로나가 사비의 말대로 2차전에서 대역전극을 펼치며 8강에 진출하며 또 한 번 축구팬들을 놀라게 할지 챔스전 2차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망의 2차전은 3월 13일 새벽(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열린다.
[사진. AP뉴시스]
엄다인 기자 / dudu1348@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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