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김연경(30)이 뛰고 있는 엑자시바시가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핀란드의 헤멘린나와 만난다. 헤멘린나 선수들에게 엑자시바시 주전 멤버들은 ‘우상’이자 ‘롤모델’이다.
엑자시바시는 20일 새벽(한국시간) 핀란드 헤멘린나 아레나에서 2019 CEV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두 번째 맞대결이 예정돼있다.
엑자시바시는 지난 1차전에서 우랄로츠카 예카테린부르크(러시아)를 여유롭게 3-0으로 꺾고 1승을 챙겼다. 다음 상대는 헤멘린나다.
헤멘린나는 어린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렸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디나모 카잔(러시아)에 0-3 완패를 당했다.
이 가운데 1998년생 론자 헤이키니에미는 CEV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 우상은 조던 라르손이다.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선수이자 월드 스타들을 상대로 플레이를 한다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또 다른 아웃사이더 히터인 2000년생 수비 코코넨은 “티아나 보스코비치는 어리지만 다양한 면에서 배울 점이 많다”면서 “라르손과 김연경도 훌륭한 선수들이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가능한 최고의 컨디션과 경기력으로 맞서 싸울 것이다. 또 홈경기다. 강한 서브와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가 중요하다. 우리를 지지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서라도 에너지 넘치게 싸우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엑자시바시의 ‘공포의 삼각편대’ 조던 라르손(미국)과 티아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 김연경을 언급하며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잇는 헤멘린나다.
사진=엑자시바시 비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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