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수원)=이형주 기자]
김이슬(24)이 부상 극복의 원동력에 대해 들려줬다.
KEB하나는 13일 오후 7시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리그 3라운드 OK 저축은행 읏샷과의 맞대결에서 84-66으로 승리했다. KEB하나는 올 시즌 처음으로 OK저축은행을 잡아내며 4위로 도약했다.
김이슬이 이날 10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OK저축은행의 흐름 때마다 나온 김이슬의 득점으로 KEB하나는 추격을 따돌렸다. 결국 승리하며 올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할 수 있었다.
경기 후 김이슬은 “1라운드 개막전 OK와의 경기 때 승리를 목표로 했었어요. 저조한 모습으로 져 가지고 살짝 벼르고 있었어요. KB전을 잡고 나서 원하는 방향 쪽으로 경기가 풀리면서 팀이 자신감을 갖게 됐고 오늘 경기까지 잡게 돼 기뻐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시즌 전 이환우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로 김이슬을 꼽았다. 하지만 일본 전지 훈련 막판 허벅지 부상을 당하며 일주일 간 쉬게 됐다. 김이슬은 “허벅지 부상 후 일주일 쉬면서 밸런스가 무너졌던 것 같아요.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는데 감독님, 코치님, 동료들 덕분에 일어설 수 있었어요”라고 전했다.
김이슬은 올 시즌 목표도 전했다. 김이슬은 “크게 팀 적인 목표와 개인적인 목표가 있어요. 팀 적인 목표는 플레이오프행을 견인하는 것이고, 개인적인 목표는 부상 없이 전 경기를 소화하는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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