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전창진(55) 전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이 코트로 복귀할까.
프로농구 전주 KCC 이지스는 30일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대행 체제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12월 1일 자로 전 수석코치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추승균 감독과 재계약한 KCC다. 하지만 성적 부진과 분위기 쇄신을 위해 지난 15일 추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오그먼 코치 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르고 있는 KCC다. 이 상황에서 전 전 감독을 수석 코치로 영입한 것이다.
하지만 전 전 감독이 KCC 수석 코치로 부임하기 위해서는 한국프로농구연맹(KBL) 재정위원회 승인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불법 도박 논란 때문이다. 전 코치는 2015년 5월 승부조작과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고 그 해 8월 KGC인삼공사 감독에서 자진 사퇴한 바 있다.
그러나 KCC는 전 전 감독의 수석 코치 등록을 요청했고 이제 칼자루는 KBL이 쥐게 됐다.
KBL은 같은 날 보도자표를 통해 “3일 오전 9시 논현동 KBL 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개최할 것이다. 이 자리에서 전창진 前 감독의 전주 KCC 농구단 코치 등록에 대해 심의한다. 아울러 재정위원회 심의가 종료되면 총재 추인 後 즉시 심의 결과에 대한 재정위원장(조승연)의 브리핑이 KBL 센터 5층 교육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재정위 심의 결과에 따라 전 전 감독의 처분이 결정된다. 농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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