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농구 대표팀이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난적 레바논을 꺾었다.
한국 농구대표팀(33위)은 2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레바논(54위)과의 2019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전에서 84-71로 승리했다.
이로서 한국은 7승 2패를 기록하며 뉴질랜드(8승 1패)에 이어 E조 2위에 올랐다. 상위 3개 팀에게 주어지는 월드컵 티켓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섰다.
이날 라건아가 더블더블(23득점-13리바운드)을 기록했고, 이정현과 김선형이 29득점을 합작하며 힘을 코탰다.
1,2쿼터는 아쉬웠다. 슛 정확성이 아쉬웠다. 14-14로 1쿼터를 마친 한국은 2쿼터에서 레바논의 골밑득점에 밀려 27-35로 끌려갔다.
하지만 3쿼터 대반격이 시작됐다. 라건아의 골밑과 김선형-이정현의 3점포가 빛났다. 역전에 성공한 한국은 55-52 리드를 가져오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서도 한국의 기세는 이어졌다. 라건아가 건재했고, 이정현-김선형의 3점포도 여전했다. 여기에 이대성의 3점포까지 터지며 15점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결국 한국은 84-71로 승리하며 E조 2위로 올라섰다.
한편 한국은 오는 12월 2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월드컵 예선을 치른다.
사진=K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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