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청주)=이형주 기자]
청주 KB스타즈 안덕수(44) 감독이 기쁨을 드러냈다.
KB는 23일 오후 7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리그 2라운드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맞대결에서 75-50으로 승리했다. KB는 시즌 5승으로 1위 우리은행을 한 게임 차로 추격했다.
경기 후 안 감독은 “상대 KEB하나가 흐름이 좋았다. 득점 부분에서 70점 대를 기록하며 물이 올라 있었다.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이를 50점 대로 묶어 승리할 수 있었다. 시소게임 때 (강)아정이의 3점슛 2개도 큰 역할이 됐다. 중요한 경기를 이겨 기쁘고 선수들에게도 자신감으로 작용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근 KB는 리바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센터 박지수의 존재 이 외에도 상대적으로 단신인 선수들이 악착같이 리바운드를 따낸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포인트 가드 심성영이 리바운드를 6개나 따내기도 했다.
안 감독은 리바운드에 대해 “리바운드는 고비 때 승부를 결정짓는 역할을 한다. 매번 강조해왔다. 이전과 조금 달라진 점이 있다면 뛰어 들어가는 선수들에게 상황을 인지하고 들어가야 한다고 전달했다. 제 조언 때문이라기보다는 선수들의 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8득점을 올려준 김민정에 대해서는 “민정이에게 많은 믿음이 있다. 선수 본인도 자신감이 있고 코트 위에서 증명해주기도 한다. 아직 다듬을 부분도 있지만 성장세가 가파른 선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안 감독은 “2라운드 스타트를 잘 끊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 계속 의기 투합해서 남은 한 경기, 한 경기도 잘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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