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양 측의 품위가 비교되고 있다.
J.R.스미스(33)는 1985년 생의 슈팅 가드다. NBA 한 경기 최다 3점슛 기록을 쓴 적이 있을 정도로 외곽슛 능력이 탁월한 선수. 전체적인 슛 능력이 좋아 언제, 어느 위치에서도 득점을 올린다. J.R.스미스는 이 슛 능력을 바탕으로 클리블랜드의 2016년 NBA 파이널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스미스와 클리블랜드 사이를 멀어지게 한 사건이 있었다. 바로 ‘역주행 사건’이다. 스미스는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NBA 파이널 1차전에서 경기 종료를 4초 남은 상황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다. 하지만 바로 풋백 득점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역주행을 해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이는 패배의 원인이 됐다. 기세를 내준 클리블랜드는 준우승에 그쳤다.
그리고 맞이한 이번 시즌 J스미스는 속죄는 커녕 팀을 비난하며 팬들의 빈축을 샀다. 클리블랜드가 부진으로 연패에 빠지자 스미스는 ESPN을 통해 “구단의 목표는 지는 것에 있는 것 같다. 탱킹 생각 뿐인 것 같다”며 맹비난했고 이로 인해 팬들이 들끓었다.
결국 스미스가 클리블랜드를 떠나게 될 전망이다. 지난 20일 미국 언론 <디 애슬래틱>은 “스미스가 더 이상 클리블랜드에서 뛰지 않을 것이다. 그는 더 이상 팀에서 뛰고 싶지 않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스미스는 선수단과도 떨어져 혼자 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프로다운 대응을 했다. 매체는 “클리블랜드는 스미스의 트레이드를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또한 그의 기여와 2016년 우승에 대한 공헌을 치켜 세우며 앞으로의 행운을 빌어줬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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