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아산)=이형주 기자]
아산 우리은행 위비의 위성우(47) 감독이 경기 당시를 회고했다.
우리은행은 16일 오후 7시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리그 1라운드 청주 KB스타즈와의 맞대결에서 59-57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위 감독은 “전반전에 저를 포함 선수단 모두가 정신 없이 경기한 것 같다. 하루 쉬고 나서의 경기라 체력적으로 밀리면서 초반 득점을 많이 줬다. 사실 전반전에 끝난 경기라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김)소니아의 활약이 팀을 구했다. 2쿼터 8득점을 올려주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2쿼터만 해도 좋은 활약을 펼쳤는데 3쿼터까지 좋았다. 소니아의 활약에 이어 (임)영희의 외곽포가 터졌고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총평했다.
위 감독은 김소니아에 대해 “시즌 전 수비와 리바운드 연습을 많이 시켰다. 선수가 체득이 빠르다. 또 어떤 부분에 대해 질책을 해도 빠르게 받아들인다. 사실 루마니아인 어머니로 인해 외국 생활을 한 선수 아닌가. 아버지 같다며 혼내도 의기소침하지 않는다. 감독으로서 이쁜 선수다”라고 말했다.
위 감독은 “소니아의 활약이 좋았지만 영희, (박)혜진, (김)정은이 모두 잘 해줬다.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경기도 잘 치르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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