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아산)=이형주 기자]
아산 우리은행 위비가 미리보는 챔프전에서 웃었다.
우리은행은 15일 오후 7시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리그 1라운드 청주 KB스타즈와의 맞대결에서 59-57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단독 1위로 올라섰고 KB는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이날 우리은행은 김소니아가 12득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박혜진 역시 14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B는 카일라 쏜튼이 1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직전 말말말
홈팀 위성우 감독은 경기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 위 감독은 "KB의 전력이 막강하다. 기본적인 것들부터 시작해 한 번 부딪혀보겠다"라고 말했다.
원정팀 안덕수 감독은 승리를 바랐다. 안 감독은 "2쿼터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 본다. 우리은행은 국내 선수들의 조직력이 뛰어난 팀이다. 2쿼터를 버틴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1쿼터-치고 나간 KB, 추격 나선 우리은행
경기 초반 KB가 치고 나갔다. KB는 심성영의 골밑 득점으로 1쿼터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박혜진에게 드라이브인 득점을 내주며 주춤했지만 쏜튼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쏜튼은 내외곽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득점을 올렸다. 우리은행 위 감독이 1쿼터 4분 17초 급히 작전 타임을 부를 수 밖에 없었다(4-10).
우리은행이 추격에 나섰다. KB가 적극적인 수비로 우리은행의 공격을 봉쇄하려 했지만 김정은이 페이드 어웨이슛으로 득점했다. 1쿼터 3분 22초를 남기고는 패턴 플레이를 통한 최은실의 득점을 이끌어냈다. 14-12로 KB의 근소한 리드로 1쿼터가 종료됐다.
◇2쿼터-KB의 적극적인 드라이브인, 자유투 득점으로 치환
2쿼터 들어 KB는 적극적인 드라이브인을 시도했다. 우리은행이 슛동작에서 파울을 내주며 자유투 득점을 연이어 내줬다. 2쿼터 2분 48초 김민정의 페인트존 점프슛이 더해지자 점수가 10점까지 벌어졌다(22-12).
우리은행이 김소니아의 활약을 앞세워 분위기를 회복했다. 김소니아는 플로터 득점, 외곽슛을 포함 연이은 득점을 올리며 흐름을 바꿔놨다. 전반이 29-22로 종료됐다.
◇3쿼터-박지수의 파울 트러블, 계속된 김소니아의 활약
3쿼터 들어 경기에 큰 변수가 생겼다. 리바운드를 위한 몸싸움 도중 3쿼터 2분 7초 만에 박지수가 반칙을 한 것. 네 번째 반칙으로 파울 트러블에 걸린 박지수가 교체 아웃됐고 우리은행은 그 틈을 타 골밑을 공략했다.
김소니아의 맹활약이 빛났다. 김소니아는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로 공격권을 유지시켰다. 이는 김정은의 외곽포로 연결됐다(38-41). 계속해서 득점을 쌓아가던 우리은행은 김소니아의 득점으로 결국 경기를 뒤집었다(45-44).
◇4쿼터-경기 굳힌 우리은행
4쿼터 들어 양 팀의 대립이 치열했다. 특히 센터 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양 팀의 센터 토마스와 박지수는 득점과 주고 받으며 맞섰다. 이에 양 팀의 점수가 차근차근 올라갔다. 이에 우리은행의 리드가 유지됐다.
우리은행이 경기를 굳혔다. 우리은행은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로 상대 수비를 허무는 한편 미들레인지 점프슛을 이용해 득점을 쌓았다. 박혜진의 외곽포도 큰 힘이 됐다. 결국 경기 종료까지 우리은행이 리드를 지켰고 결국 승리했다.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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