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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현·김연희, WKBL에 활력 불어넣는 ‘선일여고 듀오’

신지현·김연희, WKBL에 활력 불어넣는 ‘선일여고 듀오’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8.11.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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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현(좌측)과 김연희(우측)
신지현(좌측)과 김연희(우측)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신지현(23)과 김연희(22) 선일여고 듀오가 여자농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3일 2018-2019시즌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WKBL)가 개막했다. 현재 1라운드 중반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6개 팀은 각기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내며 팬들과 호흡하고 있다. 

KEB하나 가드 신지현의 맹활약은 최근 WKBL의 이야깃거리 중 한 명이다. 지난 몇 시즌 간 부상으로 신음했던 신지현이다. 하지만 올 시즌 건강한 몸상태로 돌아와 WKBL 무대에서 자신의 색깔을 보여주고 있다.

신지현의 경우 고교 시절 여자농구 계가 주목하는 유망주였다. 선일여고에 재학하던 신지현은 대전여상과의 경기에서 무려 61점을 쓸어 담으며 활약했다. 이후 신지현은 61득점 소녀라는 별명을 얻었고 기대감 속에 WKBL 무대에 입성했다.

대부분의 유망주가 겪는 성장통을 겪었던 신지현이다. 첫 시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으나 두 번째 시즌인 2014-2015시즌 신인상을 획득하며 WKBL에 연착륙했다. 승승장구만이 남아있던 그의 발목을 잡은 것은 부상이다. 신지현은 인대 부상을 당하며 지난 시즌까지 들쑥날쑥한 출전 시간을 가졌다. 팬들을 걱정시키는 일도 늘어갔다.

그러나 신지현은 농구를 포기하지 않고 재활에 매진했다. 신지현의 재활 과정을 본 KEB하나의 선수들은 입을 모아 ”악바리다. 어떻게 재활을 저렇게 할 수 있나 싶다“라고 입을 모은다.

고진감래라고 했던가. 올 시즌 완전한 부활의 서곡을 쓰고 있다. 개막전 OK저축은행 10득점에 이어 두 번째 경기 우리은행전에서도 17득점을 올렸다. 세 번째 경기인 신한은행전에는 9득점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전이 KEB하나의 대량 득점으로 3쿼터부터 가비지 타임이 시작됐음을 감안하며 준수한 기록. 가시적인 기록 이 외에도 적극적으로 슛을 시도하는 모습이 돋보인다. 

신지현
신지현

최근 활약에 이환우(46) 감독도 지난 12일 ”지현이가 정말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특히 득점 부분에서 공헌이 크다. 지난 몇 시즌 공격 루트가 적어 고민이었는데. 지현이가 이런 부분을 해결해주고 있다“라며 반색했다.

한편 또 한 명의 선일여고 출신 선수 역시 최근 활약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신한은행의 센터 김연희다. 

김연희는 신지현의 선일여고 1년 후배다. 187cm의 큰 키로 인해 1라운드 4위로 상위 지명됐다. 하지만 WKBL 입성 초반 자신의 신체 조건으로 오는 이점을 온전히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그런 김연희가 최근 달라졌다. 비시즌 신기성(43) 감독, 정선민(44) 코치와 1대1 레슨을 마다하지 않은 김연희가 한층 성장했다. 특히 WKBL의 레전드인 정 코치와의 훈련은 김연희의 기량이 일취월장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지난 10일 신한은행은 삼성생명을 상대로 2패 뒤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당시 신한은행은 쉐키나 스트릭렌(28)의 부재로 외국인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김연희가 16득점을 포함 골밑에서 맹활약을 펼쳤고 이로 인해 첫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김연희의 활약에 신 감독도 고무됐다. 지난 10일 신 감독은 ”연희가 비시즌에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 그 덕을 보고 있다. 신장과 높이 기량 면에서 충분히 WKBL 무대를 흔들 수 있는 선수다. 박신자컵 이후 자신감도 붙었고 이미 수비 면에서는 믿음을 주고 있다. 공격을 좀 더 보완하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WKBL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선일여고 듀오’ 신지현과 김연희의 활약이 계속될 수 있을까. WKBL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됐다.   

정선민 코치와 김연희
정선민 코치와 김연희

사진=WKBL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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