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부천)=이형주 기자]
부천 KEB하나은행의 포워드 김단비(27)가 손사래를 쳤다.
KEB하나는 12일 오후 7시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리그 1라운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맞대결에서 82-43으로 승리했다. KEB하나는 2패 뒤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날 김단비가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단비는 이날 11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김단비의 초반 활약에 KEB하나는 가비지 타임을 만들며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김단비는 경기 후 “첫 2경기를 안 좋게 지면서 아쉬움이 컸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기게 돼서 정말 기뻐요”라며 웃었다.
이날 KEB하나는 상대 신한은행의 외국인 선수가 없어 이점을 가지고 뛰었다. 방심하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저희의 상황 때문에) 방심하고 뭐하고 할 게 없었어요(웃음). 선수들이 집중하고 했던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김단비의 올 시즌 목표는 무엇일까. 김단비는 “저는 사실 팀의 목표가 개인적인 목표예요. 때문에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는 것이 제일 큰 목표인 것 같아요. 그래도 개인적인 목표를 설정한다면 라운드 MVP를 한 번 받아보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단비는 공격 작업이 잘 된 이유에 대해 “제가 공격적인 면에서 소극적인 면이 있어요. 적극성을 띄고 하려고 볼 잡는 연습부터 해서 많이 했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으며 “꾸준히 해서 좋은 모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라고 덧붙였다.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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