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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축구대표팀 부진은 이제 그만! 무너진 조직력 찾기

[축구일반] 축구대표팀 부진은 이제 그만! 무너진 조직력 찾기

  • 기자명 엄다인
  • 입력 2013.02.07 09:47
  • 수정 2014.11.16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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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지난 6일 열렸던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서 4대0으로 대패 당했다. 이 날을 기다리며 치맥을 준비했던 축구팬들에게는 통한의 패배였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번 경기에서 총체적인 난국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수비의 부진은 뼈아팠다. 한 때 압박수비와 밀집수비를 자랑하던 대한민국 수비진들은 이 날 상대의 공격을 끊임없이 허용하며 많은 허점을 드러냈다.

특히 크로아티아의 공격수들의 날카로운 움직임을 집중마크해 줄 수비수의 부재는 대량 실점으로 이어졌다. 또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유럽 장신 공격수들에게 공중볼 제공권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아쉬운 실점을 내줬다.

한편 정성룡의 부진은 대량 실점에 한 몫 했다.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정성룡은 아직 100%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하며 대한민국 수비수들의 구멍을 잘 메워주지 못했다.

전반 초반 대한민국 대표팀은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공격의 빈도와 정확도는 급격하게 저하됐다. 더불어 수비수의 부진이 계속되면서 결국 전반에만 3골, 후반에 1골을 허용하며 4대0으로 패했다.

무엇보다 대한민국은 후반전에 제대로 된 공격 기회조차 잡지 못하며 추격의 의지마저 꺾여버렸다. 그야말로 유럽의 벽을 제대로 실감하게 된 대표팀 경기였다. K리그 최고의 공격수 이동국과 해외파 박주영이 투톱을 이뤘지만 유기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하며 이번 경기만 놓고 보면 실패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패배의 아쉬움을 딛고 이번 경기는 런던에서 치러져 해외파들의 컨디션을 점검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또 월드컵 최종예선전 이전에 팀을 재정비할 시간적 여유를 벌었다는 점에서 이번 크로아티아전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표팀은 먼저 무뎌진 수비수진의 조직력을 기르는 것이 급선무이다. 2014 브라질월드컵을 1년여밖에 앞두지 않고 있는 시점에서 더 이상의 수비부진은 자칫하면 월드컵 최종예선 탈락이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을 수도 있다.

가장 효율적인 수비는 공격이라고 했다. 대표팀은 승리를 위해 수비가 무너져도 언제라도 가동할 수 있는 공격라인을 만들어야한다. 대표팀의 유수의 공격자원들 중에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폭발력 있는 공격을 구사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해야한다.

카타르, 레바논, 우즈베키스탄, 이란을 차례대로 만나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남은 최종예선에서 승리와 함께 브라질월드컵 티켓을 따내는 것은 물론이고 무너졌던 팀의 조직력까지 회복해야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사진. AP뉴시스]

엄다인 기자 / dudu1348@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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