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인천)=이형주 기자]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김연희(22)가 자신의 기량을 꽃피우기 직전이다.
신한은행은 10일 오후 5시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리그 1라운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맞대결에서 68-63으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시즌 첫 승을 거뒀고 삼성생명은 시즌 2패 째를 안았다.
이날 김연희가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연희는 쉐키나 스트릭렌의 부상으로 외국인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골밑을 책임졌다. 김연희는 16득점, 7리바운드로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경기 후 김연희는 “지난 첫 두 경기도 많이 힘들었다. 어려운 상황에서 외국인 선수들도 빠져 선수들이 똘똘 뭉쳤던 것 같다. 한 마음이 돼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서는 “상대 (배)혜윤 언니가 기술과 풋워크가 좋다보니까 OK저축은행전에서 아이샤 서덜랜드에게 기회가 많이 났다. 이에 감독님과 코치님이 수비적인 부분 보다는 공격에 집중하라고 말씀하셨다. 그게 효과를 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김연희는 박신자컵에서도 맹활약하며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무던한 모습을 보였다. 김연희는 “사실 총 35경기 중에서 아직 3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스크린이나 리바운드 궂은일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연희는 “올 시즌 동안 열심히 해 한 단계 도약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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