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부천)=이형주 기자]
아산 우리은행 위비의 김정은(31)은 맹활약한 경기에서도 보완점을 찾았다.
아산 우리은행은 9일 오후 7시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리그 1라운드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맞대결에서 71-60으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리그 2전 2승을 거뒀다.
경기 후 김정은은 “사실 개인적으로는 반성해야 되는 경기라고 생각한다. 후반에 수비 실수를 했다는 부분에서 더욱 그러하다. 하지만 슛이 잘 들어갔고 동료들의 도움이 있어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정은은 현재 허리 부상을 안고 있다. 위성우 감독이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했다”라고 말한 정도. 하지만 치료와 휴식을 병행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 묻자 “허리가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작년보다 조급한 마음에 나온 부상이다. 수술로 인해 몸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했던 것 같다. 하지만 치료와 휴식을 병행하고 있고 팀에서 워낙 관리를 잘 해주고 있어 걱정 없다”라고 설명했다.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센터 크리스탈 토마스에 대해서는 “감독님과 코치님의 조언을 받아들이려는 자세도 좋고 골밑에서 힘이 돼 주는 것 같다. 아직 나도 토마스의 플레이에 대해 완벽하게 인지하지는 못했다. 맞춰가야 할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올 시즌 우리은행은 역사상 최초의 7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김정은은 “KB의 전력이 크게 올라와 선수들이 모두 위기 의식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선수단이 모두 노력하고 있다. 공수 모두에서 세밀한 부분을 다듬는다면 충분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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