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내셔널리그 선두 경주한국수력원자력이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획득했다.
서보원 감독이 이끄는 경주는 31일 오후 3시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8 내셔널리그 목포시청과의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주는 승점 1점만 챙겨도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후반 18분 김운의 결승골로 귀중한 승수를 쌓았다.
승점 3점을 챙긴 경주는 18승7무2패(승점 61) 기록, 정규리그 최종전을 남겨놓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동시에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에 김해시청과 천안시청의 플레이오프 승자와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한다.
경주는 지난 시즌 2위 김해를 승점 1점 차로 따돌리고 정규리그 1위 기록, 챔피언결정전에서 다시 만난 김해를 꺾고 창단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당당히 V2에 도전한다.
전반전부터 경주가 맹공을 퍼부었다. 김태봉을 앞세워 오른쪽 측면 위주의 공격을 펼쳤다. 임성택과 득점 기회를 만들어갔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이에 질세라 목포는 심영성을 필두로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중원 싸움에서 밀린 목포는 단조로운 공격 전개로 고전했다.
경주 역시 상대 견고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기다리던 골이 터졌다. 경주 김운의 골이었다. 후반 18분 한건용의 크로스를 김운이 헤딩골로 장식했다. 좌우 측면을 폭넓게 활용한 경주가 마침내 상대 골망을 흔드는 데 성공했다.
변수도 있었다. 경주 장백규가 상대 선수와 충돌 후 출혈이 있었다. 후반 19분 임성택 대신 투입된 장백규는 4분 만에 김창대와 교체됐다.
추가 득점은 없었다. 경주가 안방에서 승리의 축포를 쏘아 올렸다.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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